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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이렇게 올 수 있으면서.” 위험한 거리였다. 고개를 조금만 기울여도 로다의 입술이 닿는, 절대 제어하지 못할 거리. “흔들지 마.” 준안의 검은 동공에 푸른 불꽃이 튀었다. 욕망이고, 절절한 절제였다. 그것이 한데 섞여 극렬하게 뜨거운 온도를 빚어냈다. “흔들어 버리고 싶은데.” “애당초 진지한 대화가 안 되지.” “하자, 서준안. 나랑 불장난.” 로다가 벗어나려는 준안의 옷을 잡았다. 어깨 부분을 꽉 움켜잡은 로다의 손이 희미하게 떨렸다. 그 자잘한 떨림이 이는 새하얀 손등에 준안의 시선이 닿았다. “그만해. 나도 마냥 덤덤하기만 한 건 아니라서.” 이게 더 미칠 것 같았다. 너무 유혹적이었다. 준안의 온몸이 용암처럼 뜨거워졌다. “서준안, 너 너무 뜨거워.” 넌 이미 불나방이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 “나도 남자야. 예쁜 여자한테 욕망부터 느끼는. 하물며 넌 옛날부터 내가 궁금했고, 오랫동안 보고 싶었던 여자야. 내가 지금 이성적일 수 있겠어?” “아니, 미치겠지.” 미쳐 버렸다. 그 말 한마디에 제동 장치가 풀어져 아무것도 제어할 수 없었다. 준안이 로다의 목덜미를 거칠게 감쌌다. 선이 뚜렷한 준안의 입술이 붉고 탐스러운 로다의 도톰한 입술을 남김없이 집어삼켰다. “흐읍!” 로다의 달콤한 숨결이 준안의 폐부 깊이까지 순식간에 밀려들었다. 어차피 불 속으로 뛰어든 불나방. 준안은 로다의 숨결을 들이켜고 입술의 촉촉함을 만끽했다. 맛을 볼수록 달콤한 향이 짙어지고, 입술의 말캉거림은 흥분을 빠르게 부추겼다. 할 수 있는 것도, 할 줄 아는 것도 아무것도 없었다. 그저 준안의 뜨거운 숨결에 취하고, 불덩이 같은 그의 몸을 정신없이 손으로 만지는 것 그것뿐이었다. 준안을 기세 좋게 유혹하던 로다의 모습은 어디서도 찾아볼 수가 없었다. 오히려 정신없이 숨을 헐떡이고, 혀를 제대로 움직이지도 못하는 숙맥의 모습이었다. 로다의 몸이 나른하게 늘어졌다. 키스에 취해 야릇하게 풀린 동공과 자극적인 숨결. 준안이 열정적이면서도 감미로운 키스를 이어 가며 로다를 침대 위로 눕혔다. 그의 깊은 숨결이 더욱 뜨거워졌다.

작품 정보

〈안고 싶어〉는 적랑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리디·네이버시리즈·봄툰·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밀리오리지널이다.

연재 시작은 리디 2025년 7월 31일, 봄툰 2025년 10월 28일이다.2026년 10월 17일 기준 연재 회차는 봄툰 16화다.

완결일은 봄툰 2025년 10월 28일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6 늘어 누적 73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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