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정연의 미안하단 말을 인어도 들었을까. 그녀는 처음 다가올 때 처럼 소리도 없이 사라졌다. 대신에 어두운 그늘처럼 다가온 것은 "아···,“ 인어의 성체는 이리도 크구나. 늠름한 사내 자식 취급은 꿈도 못 꾸었던 정연의 비리한 몸이 다 덮일 듯 거대한 수컷이었다. 이 방 어디에 틈이 있길래 들어왔을까, 하는 의식은 하지도 않았다. 그저 그녀가 가고 이 수컷이 찾아왔으니 본능적으로 그가 배 위의 남자들을 모조리 죽였으리라고 알 수 있었다. “....” 너를 무어라 부르지. 내 몸 안의 피가 그를 ‘짝’이라고 인식하고 있었지만, '서로의 이름을 부르는 행위'는 나에게 허락되지 않을 것만 같았다.
작품 정보
〈인어의 피〉는 시데마 작가의 BL 웹소설이다.
리디·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첫문장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9 늘어 누적 397이었다.
평점은 리디 4.6점(7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