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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순백이라는 이름 뒤에 숨은 채, 연애소설을 쓰고 춘화를 그리며 살아가는 과부 경혜. 어느 날 자신이 쓰지도 그리지도 않은, 자신의 책을 마주하게 된다. “나리는 누구십니까? 어째서 제 흉내를 내시는지 알고 싶습니다.” 붉게 물든 뺨을 보이며 당당하게 남자를 마주 보는 여자의 눈망울이 촉촉해져 있었다. “나와 동업하지 않겠느냐? 제안이 아니라 그리해야 할 것이다. 그리하지 않으면, 내 이 길로 관아에 갈 터이니.” 붉었던 얼굴이 희게 질려왔다. 그날부터 시작된 양반댁 도련님과의 동업. 그는 나는 새도 떨어트린다는 좌상 댁의 손자, 좌상 댁의 개, 홍주원이었다. 빼어난 글솜씨는 칭찬할 만했으나 문란하기 이를 데 없었다. 다정하게 대하다가도 성질을 부리고 칭찬을 건네다가도 몹쓸 말을 하니 경혜는 하루에도 열두 번씩 도망가고 싶었다. “김씨 부인의 여체를 그려보는 것은 부끄러우냐?” “그럴 리가요. 이미 여러 번 그린 것이라 눈감고도 그립니다.” 경혜의 모습을 관조하던 주원의 눈에 노란 나비가 펄럭였다. 따사로운 햇살 속에서 허공을 맴돌던 노란 나비가 그녀의 그림 위에 살포시 내려앉았다. “나비가 꽃을 찾아왔구나.” 이때껏 성만 내던 주원의 눈이 반달로 휘어졌다.

작품 정보

〈애화전(哀話傳)〉은 토스트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리디·원스토리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도서출판윤송이다.

평점은 리디 4.8점(6명), 원스토리 5.0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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