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웹소설

작품 소개

“내가 잡아먹어요?” “네?” “뭘 그렇게 꼬박꼬박 거리를 둬. 같이 호텔도 갈 사이에.” 노크도 없이 문을 벌컥 열어 벗은 몸을 훑어볼 땐 언제고 며칠 내내 한채원은 눈길이라도 닿을까 봐 피하기 바빴다. 어떻게든 시선을 끌지 않으려고 사뿐거리며 발소리를 죽였다. 오히려 그런 조심스러운 움직임이 제 시선을 더욱 잡아끄는 것도 모르고. 그래서였을까. 보면 볼수록 자꾸만 더 끌렸다. 해맑게 웃는 모습도 예쁘고 코끝을 스치는 은은한 향기도 좋았다. 툭하면 붉게 달아오르던 두 뺨도 그랬다. 그저 옆에 두고 달아오른 열기를 식힐 셈이었다면 지금이라도 침대에 눕힐 수 있을 테지만, 고작 그런 욕구 따위를 품은 게 아니었다. 가볍게 밤을 탐하고 싶지는 않았다. 꼭꼭 걸어 잠근 문을 열고 그녀가 다가오길 천천히 기다렸다. 마침내 그 마지막 한 걸음을 내디뎌 그녀가 왔다. - 도진헌! 너 정말 그 아일 다시 만날 생각인 건 아닌 거지? 다시라니. 나는 애초에 그녀를 놓은 적이 없었다. “왜 아닐 거라고 생각하십니까?” 아주 잠깐 바람을 쐬고 오도록 그냥 둔 것뿐이었다. “어머니도 아시잖아요. 몇 번이고 내다 버렸던 애착 인형을 어떻게든 다시 꺼내 와서 끌어안고 잤던 아들이라는 걸.” 누구보다 제 아들의 성격을 잘 아는 그녀는 숨마저 꾹 참고 있는 듯 아무런 대답이 없었다. “그러니까, 한채원에게 손 하나 까딱하지 마세요.” 비릿한 냉소를 담아 진헌이 수화기 너머로 싸늘한 목소리를 건넸다. “연락하거나 찾아가시는 날엔 나도 더는 가만히 안 있을 겁니다.”

작품 정보

〈미친 애착〉은 임여리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카카오페이지·네이버시리즈·리디·봄툰·미스터블루·조아라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텐북이다.

연재 시작은 카카오페이지 2024년 12월 12일, 네이버시리즈 2025년 9월 1일, 미스터블루 2025년 11월 28일이다.2026년 10월 26일 기준 연재 회차는 네이버시리즈 90화, 미스터블루 90화, 조아라 90화(10월 16일)다.

완결일은 봄툰 2026년 1월 19일, 미스터블루 2025년 11월 28일, 네이버시리즈 2025년 9월 1일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카카오페이지 513, 네이버시리즈 500, 미스터블루 19 늘어 누적 93만, 15.4만, 1.1만이었다.

평점은 카카오페이지 10.0점, 네이버시리즈 9.8점, 리디 5.0점(2명)이다.

리뷰

아직 리뷰가 없어요

첫 리뷰 쓰기

함께 볼 만한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