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노예를 주웠다. 그것도 지나치게 잘생긴 성 노예를. “신성력을 가진 동방인이더라고. 자가 치유력이 대단해서 미독의 중독과 정화가 동시에 일어나고 있었어. 무척 고통스러웠을 거야.” “치료는 얼마나 걸리는데?” “……두 달 정도?” “뭐?!” 내 코도 석 자인 상황이라 선행을 베풀기는 어려웠지만, 그래도 나밖에 도울 사람이 없어 ‘청’이란 노예를 임시로 보호하게 됐다. 그런데 이 남자,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가는 것 같다? “저는 미독 때문에 제정신이 아닙니다. 언제 어디서 이렇게 발정할지 모릅니다. 프레세스 님의 곁에 있다가는, 당신을 해칠 게 분명합니다.” “아니, 잠깐만요. 전 괜찮다고 말했잖아요.” 내 엉덩이를 문지르기도 하고, 키스해 달라고 조르기도 했으면서, 이제는 미안하다고 도망을 가? “설령 청이 이성을 잃었다고 해도, 오늘 있었던 일처럼 제가 당신의 욕정을 풀어 주면 될 일이에요.” “……예?” “말했잖아요. 전 당신을 거절하지 않았다고.” 나는 청과 두 눈을 마주한 채로 진중하게 말했다. “청, 저는 당신이랑 살을 맞대고 있는 게 싫지 않아요.” 정갈하고 조신한 남자의 얼굴이 점점 붉어졌다. 가련한 패전국의 왕제는 어느새 고귀한 신분을 벗어던지고 완연한 육노예로 나아갔다.
작품 정보
〈받을죄를 지었습니다〉는 박머슴 작가의 로맨스판타지 웹소설이다.
리디·미스터블루·네이버시리즈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몽블랑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8 늘어 누적 885였다.
평점은 리디 4.6점(138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