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회귀하기 전 수많은 악행을 저지른 황녀 이리엘. 신은 나를 2년 전인 스무 살로 되돌려놓았고, 가장 잘못한 세 명에게 용서를 받아오라는 말과 함께, 시한부의 삶을 선물했다. * 큰 키에 늘씬하고 근육 잡힌 몸. 푸른색으로 길게 묶은 머리. 청색의 눈은 묘하게 신비로운 빛이었다. 신사와 같이 차려입은 마르 백작은 들어오는 나에게 인사하였다. “황녀 폐하를 뵙습니다.” “…….” 내가 아무 말도 못 하고 우물쭈물하고 있자, 마르 백작의 눈이 가늘어졌다. “먼 길 오시느라 피곤하셨을 텐데, 자리에 앉으시죠.” “…….” 앞으로 해야 할 부탁에, 너무 부끄러워서 아무 말도 나오지 않았다. 내게는 멀쩡한 백작을 남색가라고 소문내서 정계에서 쫓겨나게 한 죄가 있었다. 귀 끝까지 새빨갛게 달아오른 내 얼굴을 보며, 마르 백작은 또 한 번 눈을 찡그렸다. “귀하신 황녀님께서 어찌하여 저의 누추한 저택에 방문해 주셨습니까?” “……사실은,” “......?” 찡그린 표정을 숨길 마음도 없는지, 마르 백작은 팔짱을 끼고 다리를 꼬며 뒤로 길게 기대어 있었다. “신께 신탁을 받았습니다.” “신탁……!” 신탁이 아니라 직접 죽어서 신을 보고 들은 말이지만, 설명하기 쉽게 나는 신탁이라는 이름으로 바꾸었다. “어떤…… 것이죠?” “마르 백작께 용서받으라 하셨습니다.” 예상치 못했던 그 말에 마르 백작의 거동이 일순 멈추었다. “용서……라, 어떤 용서를 해드리면 되겠습니까?” 나는 힘겹게 말을 이었다. “신께서 특별한 방법을 지정해 주셨습니다.” “어떤……?” 마르 백작의 얼굴에도 긴장감이 서렸다. “……제가,” 한동안의 무거운 침묵 끝에, 나는 말할 수 있었다. “마르 백작님의, 그, XX 욕구를…… 충족시켜 드려야 합니다.
작품 정보
〈오늘부로 개과천선할 악녀입니다〉는 달과눈의꽃 작가의 로맨스판타지 웹소설이다.
리디·미스터블루·조아라·네이버시리즈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52헤르츠다.
연재 시작은 리디 2026년 3월 15일, 네이버시리즈 2026년 3월 25일, 조아라 2026년 4월 11일이다.2026년 10월 26일 기준 연재 회차는 미스터블루 33화, 조아라 33화(10월 17일)다.
완결일은 미스터블루 2026년 9월 1일, 네이버시리즈 2026년 3월 25일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9 늘어 누적 489였다.
평점은 리디 3.5점(2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