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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특별할 것 하나 없는 탐정 사무소의 갈색 머리 조수, 아나이스. 어느 날 고용주에게 도착한 편지를 대신 뜯고 이세계에 떨어진다. [〈생존과 배신〉에 참가하신 것을 환영합니다.] [당신은 플레이어 B입니다.] [마음에 드는 플레이어 A를 찾아 페어를 맺으세요.] 시스템에 적응하기도 전에 괴물로부터 습격당하고, 부상 입은 채 도망치던 아나이스는 우연히 맞닥뜨린 플레이어에게 다급히 도움을 구걸한다. 무자비하게 괴물을 처리한 날카로운 인상의 남자는 악당 같은 말투로 더없이 냉정하게 묻는데…… “플레이어 A인가?” “…B예요.” [플레이어 A 로드릭이 당신에게 페어를 신청합니다.] 시스템 창에 떠오른 이름을 보고 아나이스는 뒤늦게 깨닫는다. 그녀의 눈앞에 매섭게 샷건을 들이댄 남자는 사라졌다던 마피아의 후계자, 바로 로드릭 코르테즈였다. * * * “여길 나가면 말이죠. 저는 결혼부터 할 거예요. 평범하지만 소소한 것에 기뻐하고, 담배를 피우지 않을 남자와…….” “너와 결혼해 줄 남자가 있긴 하고?” 뼈 아픈 지적이었다. 행운을 빈다는 말도 못 해 주는 남자라니. 퍽이나 다정했다. 이런 남자를 왜 한때 그래도 속은 따뜻한 것 같다고 생각했을까. “찾아봐야죠. 여길 나가면요!” 세상에 남자가 그리 많은데 고작 결혼할 남자 하나 못 찾을까? 그녀는 외동으로서 혼자여서 외로웠으니 아들 하나 딸 하나를 낳고 살겠다고 선언했다. 전혀 신나지 않지만, 신난다는 듯이 연기까지 해 가며 목소리를 높였다. “꿈이 큰 건지 소박한 건지 모르겠군.” 로드릭이 한쪽 눈을 일그러트렸다. 그녀의 계획을 한심하게 여기는 듯했다. 아니면 어차피 이루지 못할 것이라고 여기고 있거나 둘 중 하나였다. 끝까지 행운을 빈다며 거절하거나, 그럼 자신과 결혼하자는 기분 좋은 거짓말도 해 주지 않았다. 아나이스는 그게 당신이었으면 좋겠다는 진심을 꾹꾹 삼켜야 했다. 그 말을 뱉고 나면 끔찍한 일이 일어날 것만 같은 불안감에 휩싸였기 때문이다. 이보다 더 끔찍한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니. 아나이스는 자신의 마음이 버텨 내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다. 그녀는 고개를 저으며 그에게 가라앉은 음성으로 말했다. “어쨌든 키스는 됐어요. 싫어하잖아요. 그냥 넣고 끝내요.” 피차 어서 끝내는 편이 마음 편할 텐데 로드릭이 못마땅한 표정으로 그녀를 노려봤다.

작품 정보

〈플레이어B의 생존〉은 격돌 작가의 로맨스판타지 웹소설이다.

리디·네이버시리즈·봄툰·미스터블루·조아라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다크하우스다.

연재 시작은 봄툰 2025년 6월 2일, 네이버시리즈 2025년 6월 19일이다.2026년 10월 17일 기준 연재 회차는 봄툰 30화다.

완결일은 네이버시리즈 2025년 6월 19일, 봄툰 2025년 6월 2일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2 늘어 누적 451이었다.

평점은 리디 4.6점(9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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