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본 소설에는 다인플, 애널플 등 호불호가 나뉘는 키워드가 포함돼 있습니다. 사람이 아끼는 물건에 도깨비가 깃든다는 이야기가 있다. 하지만 주아는 성인용품을 그렇게까지 아낀 적 없다. 정말이다. 생활비도 빠듯한데 수도 동파에 지붕 수리 뜨거운 냄비에 데고, 아무것도 없는데 넘어지고 회사 사정이 어려워지는 바람에 반강제 퇴사에 결정적으로 결혼을 약속한 남친과의 이별까지. 이 모든 게 내 집 마련의 꿈을 실현한 단독 주택에 안착하자마자 일어났다. 아무래도 터가 문제인가 싶어 터줏대감에게 제사를 올리고서 여느 때와 같이 찾아온 헛헛한 마음을 최애 남주들의 이름을 딴 친구들로 달랬다. 바로 권시하(=ㄷ자형바이브레이터), 마르코(=자동추삽질딜도), 서현범(=부착형딜도). 그렇게 잠시 ‘자’신을 ‘위’로하다 마무리 지으려던 그때. “끝이라니.” 호흡이 섞인, 탁한 목소리와 함께 골반이 틀어잡혔다. 귀를 의심할 틈도 주지 않고서 뱃속에 들어차 있던 기둥이 쑥 뽑히더니, 또다시 철퍽하며 질 내벽을 밀고 들어온다. 놀라서 지른 비명조차 교성으로 바뀌고, 몸은 제멋대로 튀어 올랐다. “네 그리 바라 마지않던 낭군이 찾아왔는데, 재깍 다리 벌려 맞이하지 않고.” 주아는 도저히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 지금 이 집에 사람이 있을 리는 없고, 꿈이 이렇게 생생할 리도 없고. 무슨, 도깨비가… 셋이나?
작품 정보
〈아끼는 물건에 도깨비가 깃든다더니〉는 홍작약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리디에서 연재 중이며 출판사는 텐북이다.
평점은 리디 4.6점(2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