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도망친 누이를 대신해 시집가는 대가로, 가문 호적에 이름을 올리기로 약조 받는다. 여장을 한 채 지내던 온은, 전란 중 사망할 줄 알았던 이호 장군이 승리와 함께 도성으로 돌아온 단 소식을 듣게 된다. 하여 급히 월담을 시도하던 중, 헌앙한 선비님께 도움받게 되고. 그 선비님의 정체가 이호 장군 본인이라는 말에 온은 정체를 들키지 않으려 고군분투하지만. 초야를 치를 뻔한 순간, 결국 살아남기 위해 자신이 사내임을 밝힌다. 그런데 어째서인지 사내는 온의 가운뎃다리를 보고도, 여인이라 굳게 믿는 것이 아닌가. 그 뒤로 서방님의 다감한 애정에 온은 손수무책 연정에 빠지게 되지만…… * * * “아닙니다, 그런 게 아니라. 제가 정말 사내라 그런 것이어요!” “하, 사내라니. 차라리 내가 싫어 그러하다고 말하지 그러느냐. 내가 분명 모른 척 눈감아 준다고까지 했는데.” “그런 게 아니라, 정말, 정말로 저는 사내라서......!” 엉덩이가 들썩거렸다. 으슥한 밤. 제가 사내라는 걸 밝히는데, 상대가 이토록이나 안 믿어준다는 건 예상치 못한 일이었다. "믿을 수 없다. 누가 보아도 부인의 꼴을 하고 자꾸 사내라 하니. 아무래도 저고리를 벗고 확인해 보는 게 낫겠구나. 직접 벗겠느냐. 내가 벗겨줄까." "...제, 제가 벗겠습니다." 온은 눈물이 나올 것 같은 걸 꾹 참고 저고리에 달달 떠는 손을 갖다 댔다. 속곳마저 벗겨내자, 결코 여인에게선 존재하지 않을 살덩이가 뚜렷이 달려있었다. 이제 믿어줄 것이라 생각했건만...... "젖도 있고 구멍도 있는데. 왜 부인께선 자꾸 부인이 아니라 하는지, 참." 믿을 수 없게도 저를 여전히 여인이라 믿는 것이 아닌가! “해서, 부인. 서방이 부인 젖 좀 빨고, 구멍도 좀 쑤셔도 되겠습니까. 아니면. 아직도 이런저런 핑계를 되어 자꾸 사내라 할 것인가?” 온은 사색이 되어 얼어붙고 말았다.
작품 정보
〈가짜 신부〉는 강청운 작가의 BL 웹소설이다.
리디·미스터블루·봄툰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블루덕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40, 봄툰 7 늘어 누적 3,011, 7이었다.
평점은 리디 4.7점(20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