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 본 작품은 불륜, 유산, 살인, 강압적 관계 등의 주의 요소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공이 아닌 제삼자(남편)와의 관계 및 임신 중 관계 묘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굴지의 대기업 백강건설 대표 백무진과 3년 차 결혼 생활 중인 임서하. 최근에는 아이까지 가지며 남부러울 것 하나 없는 완벽한 오메가로 살아가고 있다. 적어도 겉으로 보기에는. 정략결혼을 한 남편은 보란 듯이 애인과 두 집 살림을 이어가고, 아무것도 모르는 서하는 그의 무관심 속에 홀로 시들어만 간다. 그러던 어느 날, 남편의 친동생 백무경이 귀국하며 한집에서 살게 된다. 그는 껍데기만 화려한 서하의 외로운 마음으로 다정한 손길을 내미는데……. “왜 이렇게 저를 흔드세요…….” 서하가 미어지는 가슴을 짓누르듯 가슴께에 주먹을 그러쥔 채로 겨우 숨을 뱉었다. “왜 자꾸 저를, 미쳐 버리게 해요.” 당장이라도 무너져 내릴 듯 위태롭게 버티고 선 서하를 향해 무경이 손을 뻗었다. 그의 손끝을 타고 흘러나온 짙은 페로몬이 밤안개처럼 서재 안에 퍼져, 서하의 폐부를 파고들었다. 무경의 커다란 손이 서하의 떨구어진 얼굴을 조심스럽게 감싸 쥐었다. 단단한 손가락이 부드럽게 뺨에 와 닿자, 서하의 시선이 무경을 향해 움직였다. “얘기했잖아요. 형수님이 처음이었다고.” 낮게 울리는 묵직한 목소리에는 거짓이 단 한 톨도 섞여 있지 않았다. 공기 중을 유영하는 그의 페로몬마저 이 고백이 진심이라고 서하에게 속삭이고 있었다. “형수님.” 뺨을 훑어 내리던 그의 손가락이 서하의 입술로 향했다. 살며시 벌어진 채 가늘게 떨리는 여린 살갗을 천천히 내리누르는 순간, 서하의 커다란 눈가에 기어이 눈물이 가득 차올랐다. 그의 손가락 끝에서 전해지는 노골적인 열망을 고스란히 느끼며, 서하는 마지막으로 물었다. “나랑…… 키스하고 싶어요?” 그의 목소리가 가늘게 떨렸다. 하얗게 타 버린 머릿속에는 오직 본능과 갈증만이 가득했다. “솔직히 말해 볼까요?” 무경의 눈동자가 깊고 낮게 가라앉았다. 간절함이 한껏 묻어나는 눈빛과 함께, 그가 마지막 인내를 부수듯 속삭였다. “미치겠어요.”
작품 정보
〈워터 미(Water Me)〉는 몽년 작가의 BL 웹소설이다.
리디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페브다.
평점은 리디 4.6점(125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