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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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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지독하고 은밀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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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처
네이버시리즈완결 25.06.27이벤트미스터블루완결 25.03.04카카오페이지카카오페이지완결 25.06.05

작품 소개

“암튼 저기 별채 근처에는 얼씬도 하지 마.” 죽은 언니의 유일한 유품 속에 들어있던 단 한 장의 사진. 그 사진의 주인공이 살고 있는 대저택에 들어간 현. 그 저택에서 그녀는 비밀스러운 별채와 그 별채보다 더 눈이 가는 남자와 마주한다. ‘헉.’ 찬물을 끼얹은 것처럼 정신이 들었다. 의식하지 못한 사이 우혁의 손이 옷 속으로 들어와 속살을 더듬고 있었다. 그러던 그의 손이 결국 그녀의 볼록하고 내밀한 피부에까지 이르렀다. 현이 우혁으로부터 재빨리 얼굴을 떼어냈다. 두 사람이 얼마 동안 키스 한 것인지 알 수 없었다. 하지만 입술과 혀뿌리가 얼얼한 걸 보니 생각보다 시간이 꽤 흘렀다는 걸 깨달았다. 처음 맛보는 생경한 고통에 현은 얼굴이 저절로 찡그려졌다. 하지만 입술의 고통보다 현을 더 괴롭게 하는 건 수치심이었다. 잘 알지도 못하는 남자의 손길이 자신의 몸을 더듬도록 내버려 두었다. 그의 입술이 자신의 입술을 함부로 탐하는 동안 그녀는 가쁜 숨만 내쉬고 있었다. ‘내가 미쳤구나. 하필이면 강상혁의 동생이랑.....’ 나는 아직......봄이 되면 안 된다. 차고 단단한 마음로만 해야 할 일이, 내게는 있다. 그러니 나는 사랑을 믿지 않는다. ‘좋아하니까 만나보자고 할까.’ 그녀가 세 들어 사는 집을 본 순간 집을 사야겠다는 충동이 일었다. 명분은 충분했다. 언젠가 때가 되면 그 집을 그녀에게 주겠다는 단순한 이유였다. 그렇지 않나? 누구라도 그녀에게 보상을 해야 하지 않나? 가혹한 세상에서 저만큼 생존한 것만으로도 충분히 상을 받을 만 하지 않나? 나는 돈이 넘치도록 많고, 쓸 데는 없고, 쓸 의욕도 없는 남자니까. 회의실에 앉아 있으면서도 그녀의 살냄새가 맡고 싶어 도무지 집중할 수 없었다. 키스가 처음인 것 같은 순진한 그녀의 입술이 꿀처럼 다디달아 우혁은 괜히 자신의 입술만 만지작거렸다. 탁탁탁탁. 여자는 그 어떤 전조도 없이 훌쩍 달아났다. “또 도망이야?” 흘러내린 머리를 위로 넘기며 우혁은 여자의 캔버스 운동화를 떠올렸다. 그리고 생각했다. 다음엔 빨리 달아나지 못하게 조만간 저 여자에게 굽이 높은 구두를 사 줘야겠다고.

작품 정보

〈지독하고 은밀하게〉는 아카DIA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카카오페이지·네이버시리즈·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해피북스투유다.

연재 시작은 네이버시리즈 2024년 3월 1일, 미스터블루 2025년 3월 4일, 카카오페이지 2025년 6월 5일이다.2026년 10월 26일 기준 연재 회차는 네이버시리즈 82화, 카카오페이지 82화다.

완결일은 카카오페이지 2025년 6월 5일, 미스터블루 2025년 3월 4일, 네이버시리즈 2024년 6월 1일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9, 네이버시리즈 0 늘어 누적 664, 67.1만이었다.

평점은 네이버시리즈 9.6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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