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담서 그룹 회장의 손자 유강호. 그가 무사히 후계자가 될 수 있도록 같이 살게 된 연이서. 계약 결혼의 기한은 내년 강호의 생일 다음 날까지다. “너한테 고백 못 해 안달 내던 새끼는 이제 없다는 얘기야.” 처음엔 그저 견디면 될 일이었다. 대학 시절 사귀기 직전, 그를 두고 돌아섰던 건 이서였으니까. “모르는 사람처럼 대해 줄 때 모른 척 지나갔어야지.” 그가 과거 인연을 다 지운 것처럼 굴어도. “나였으면 그딴 건 진즉 버렸을 텐데.” 전에 없이 차가운 시선을 보내도. 정말 다 괜찮았다. 이 계약엔 끝이 있었기에. “내가 알아줬으면 하는 너, 언제부터의 너야?” 문제는 끝을 향해 달려갈수록 그가 처음을 입에 담기 시작했다는 거였다. 이서는 기억하지 못하는 처음을. “그 시절 다 죽었다면서요. 그렇게까지 묻어 놓고 다시 불러도 돼요?” “그런 넌 죽은 새끼를 왜 자꾸 불러 댔지?” “그건…….” 스산한 바람이 휘이익 둘 사이를 지나쳐 갔다. 눈앞의 남자가 감정을 모두 죽인 듯한 얼굴로 말했다. “네가 알려 준 것처럼 나도 알려 줄게. 죽은 사람 소환해 내면 어떻게 되는지.” “지금 뭐 제가 강령술이라도 한 것처럼 말하는 거예요?” 이서가 도망치고 싶은 기분에 아무 말이나 내뱉었다. 그러자 뜻밖에도 강호가 피식 웃었다. “강령술 함부로 하면 어떻게 되는 줄 알아?” “해 본 적 없어서 몰라요. 그런 거 알고 싶지도-” 커다란 남자의 손이 이서의 양 뺨을 움켜쥐었다. 이서는 흡 들이켠 숨을 다시 내보내기가 어려워졌다. “네가 불러낸 영혼이 죽을 때까지 따라다녀.” 아니, 죽어서도.
작품 정보
〈부부자리〉는 서나림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네이버시리즈·리디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새턴이다.
연재 시작은 네이버시리즈 2025년 12월 19일이다.2026년 10월 26일 기준 연재 회차는 네이버시리즈 95화다.
완결일은 네이버시리즈 2026년 2월 1일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네이버시리즈 0 늘어 누적 5.6만이었다.
평점은 네이버시리즈 9.9점, 리디 5.0점(1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