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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안녕하세요. 피아의 잡화 상점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무엇이 필요하신가요?” 피아는 모험가들이라면 누구나 꼭 들르는 ‘시작의 마을’에서 잡화 상점을 운영하고 있다. 상대가 아무리 진상 손님이라도 언제나 상냥한 웃음과 친절한 태도는 잃지 않는다. 그건 마치 본능처럼 그녀에게 새겨져 있었다. 하지만. “나가면 못 돌아오는 초보자 마을에 있는 NPC 주제에 이런 퀄? 존나 낭비야. 이런 고퀄 000는 주기적으로 써줘야 하는데.” 자신을 강간하려던 모험가를 죽인 뒤 이 세계의 진실을 알아버렸다. [NPC ‘초보자 마을의 잡화상인 피아’에게서 버그가 감지되었- 지직.] [-롤백합니다.] 살인의 흔적이 깨끗하게 사라져 있었다. 마치, 처음부터 그런 일이 없었다는 것처럼. …이번이 처음일까? “역시 NPC 갖고 노는 게 제일 재밌다니까?” 그간 얼마나 오랜 시간이 흘렀는지, 그 사이 피아가 얼마나 많이 죽었다 되살아났는지 알 수 없었다. 마을의 누구도 그녀가 어떤 짓을 당했는지 알지 못했다. 그녀 자신조차 기억하지 못했으니 당연했다. 그런 짓을 당하는 건 피아만이 아니었다. 다른 마을 주민들도 사랑해 마지않던 모험가들에게 약탈당하고 강간당하고 이유 없는 폭력에 노출되었다. 이유는 그저, ‘그게 재밌으니까’. “잘 구현된 가상 현실 게임에 비싼 계정비 내고 들어왔으니, 현실에서 할 수 없는 일탈은 다 해 봐야지. 스트레스가 확 풀린다고.” 도망치고 싶었다. 어디든 이 지옥보다는 나을 테니까. [ERROR! 잘못된 접근입니다.] 하지만 무력한 NPC는 어디로도 도망치지 못했다. 혼자서는 역부족이었다. 그래서 보스 몬스터 ‘카로스’를 찾아갔다. * “절 데려가 주세요. 무엇이든 할게요. 뭐든 드릴게요. 원하시는 건 무엇이든…… 제가 최선을 다해서…….” 그는 유일한 구명줄이었다. 이곳에서 도망칠 수 있는 실낱같은 희망. “널 데리고 나가면 무엇을 할 줄 알고?” “……뭐든 괜찮아요. 여기서 내보내 주시기만 한다면.” 괴물이 손을 뻗었다. 그녀의 얼굴을 한 손에 잡고도 남는 커다란 손이 입을 쩍 벌린 악몽처럼 그늘을 드리웠다. “마지막 기회다. 진정 나를 따라올 셈인가.” “전, 어떻게 되든 좋아요. 여기만 떠날 수 있다면….” 차갑고 단단한 쇠의 감촉이 피아의 말랑한 몸을 짓눌렀다. 놀라 눈을 뜬 피아는 제 앞에 있는 시커먼 갑옷을 보고 나서야 제가 카로스의 품에 안겼다는 걸 알아챘다. 심지어 그녀는 그에게 안긴 채로 하늘을 날고 있었다. 피아가 슬쩍 고개를 들어 저를 껴안은 괴물을 올려다봤다. 단단한 투구에는 틈도 없어, 안에 가려진 얼굴을 볼 수가 없었다. 저 아래 무엇이 있을까? 하지만 한 가지 분명했다. 얼굴도 모르는 이 괴물은 그녀를 구원했다.

작품 정보

〈무력한 NPC는 보스 몬스터에게...〉는 표해겸 작가의 로맨스판타지 웹소설이다.

리디·네이버시리즈·봄툰·미스터블루·조아라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다크하우스다.

연재 시작은 봄툰 2025년 6월 2일, 네이버시리즈 2025년 6월 16일이다.2026년 10월 27일 기준 연재 회차는 봄툰 17화다.

완결일은 네이버시리즈 2025년 6월 16일, 봄툰 2025년 6월 2일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4, 봄툰 1 늘어 누적 784, 1,280이었다.

평점은 리디 4.4점(17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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