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제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다른 쇼퍼를 불러드리겠습니다. 그렇게 할까요?” 다른 고객이라면 절대 할 수 없는 말이었다. “그러게요. 마음에 들진 않은데, 눈앞에서 치우기는 싫군요.” “…….” 하아. 이나는 소리 없는 거친 숨을 삼키며 입술 안쪽 여린 살을 지그시 깨물었다. 당장이라도 제 눈앞에서 꺼지라고 말하고 싶었다. 이래서 규칙은 단 한 번도 무너지면 안 된다. 이렇게 선을 넘으니까. 아무렇지 않게. 마치 그게 당연하다는 듯. “본부장님께서도 아시겠지만, 저희 VIP 고객님들은 모두 예약제입니다.” 이나는 마지막 인내심을 발휘했다. “오늘처럼 예약도 없이 불쑥 방문하시는 건 조금 난처합니다. 아시겠지만요.” “지난밤에는 잘도 받아주던데.” “…….” “예약 없이도 말이야.” 이나는 홉뜬 눈으로 굳게 닫힌 문을 확인했다.
〈동하의 사정〉은 송라현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미스터블루, 카카오페이지, 네이버시리즈에서 완결된 작품이다.출판은 북팔에서 맡았다.
태그는 계략남, 능력녀, 상처녀, 소유욕/독점욕, 순정남이다.평점은 카카오페이지 7.8점, 네이버시리즈 9.8점이다.누적 조회 수는 84.1만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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