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 손님한테 관심이 많구나.” 진상만 가득한 야심한 시각. 편의점 야간 알바생 보라는 손님으로 그 남자를 처음 만났다. “레종 하나.” 190cm에 육박하는 키, 위협적인 체격, 끝내주게 잘생긴 얼굴. 이제까지 알바를 하면서 본 잘생긴 남자 중에 단연 일등이었다. 보라가 남자를 멍하니 바라보는 사이 남자가 들고 있던 물건을 계산대 위에 툭 떨어뜨렸다. XXL 사이즈의 그것. “손님. 이거 찾으시는 거 맞으실까요? 보통 한국 손님들은 다른 제품을 사 가서요.” 보라의 말에 남자가 물끄러미 내려다보다 이내 픽 웃음을 터뜨렸다. “이런 건 한번 뜯으면 환불이 안 돼서요.” “그래. 알겠어.” 남자는 순순히 고개를 끄덕였다. “레종 하나 줄래? 아니면 그것도 내가 가져갈까.” 제자리에서 퍼뜩 튀어 오른 보라가 익숙하게 담배를 꺼내 바코드를 찍었다. “그, 넣어 드릴까요?” “나는 넣는 쪽이 취향인데.” 남자가 느슨하게 웃으며 보라의 손에 들린 물건을 쓱 빼갔다. 조금 차가운 손가락이 살짝 스쳐 지나갔다. “아까 그 아저씨 술값 해, 아가. 남은 돈으론 아이스크림 사 먹고.”
〈XXL 사이즈 아저씨 [19세 완전판][단행본]〉은 해다금 작가의 로맨틱코미디 웹소설이다.카카오페이지에서 완결된 작품이다.출판은 래이니북스에서 맡았다.
태그는 나이차커플, 다정남, 유혹녀, 절륜남, 조직/암흑가이다.누적 조회 수는 76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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