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릴리아나 클래번튼의 삶은 그린 듯이 불행했다. 그녀를 가축 취급해 팔아버린 부모, 성적으로 학대하는 남편, 병신 취급하며 구박하는 어머니와 시누이까지. 그녀에게 낙이란, 다친 흑마를 돌보는 것밖에 없었다. 그녀가 들판에서 구한, 그녀 외에는 모든 이의 손길을 거부하는, 릴리아나의 애마(愛馬) 이클립스. 그런데, 발정기가 온 수말이 불쌍한 여인을 데리고 도망칠 줄이야. 진실로, 아무도 예상치 못한 일이었다. 깜깜한 어둠 속. 낯선 남자에게 안겨 밀지를 만져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자 등덜미가 서늘해졌다. 두려움이 삽시간에 몰려와 그녀를 덮쳤다. 릴리아나는 온몸을 발발 떨며 그녀의 애마 이클립스를 찾았다. “이, 이클립스? 이클립스 어딨어?” “나야, 이클립스.” 성대를 긁어내는 것처럼 낮은 남성의 목소리가 귓바퀴를 훑었다. 릴리아나는 제 귀를 의심했다. 이클립스는 말인데. 사람 목소리가 들려 머릿속이 어지러웠다. “이클립스, 진짜 이클립스 너야?” “미안해 릴리아나, 더는 못 참겠어.” 뜨겁고 묵직한 살기둥이 아랫배를 짓눌렀다. 그녀의 뒷덜미가 빳빳하게 굳었다. 보지 않아도 그 크기가 가늠된 탓이었다. 지난날 언뜻 보았던 말 좆이 눈앞을 스쳤다. 말의 다섯 번째 다리인 줄 알았던 거대한 성기가.
작품 정보
〈흑마는 귀부인을 타고 달린다〉는 도르킨 작가의 로맨스판타지 웹소설이다.
리디·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향연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5 늘어 누적 1,966이었다.
평점은 리디 4.2점(205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