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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결혼정보회사에서 주선한 첫 번째 자리에 지각하고만 효민. 그녀 앞에 나타난 압도적인 키, 위압적인 덩치, 대담한 욕망을 담은 대담한 눈빛의 남자가 오른손을 내민다. “백재경입니다.” 맵시 있고 우아한 손끝이었으나 정작 효민의 시선을 끈 건 손등으로 불거져 펄떡거리는 핏줄이었다. “할 말만 합시다. 피차 바쁜 사람들이니. 우선, 나는 이 정략혼에 관심이 없습니다.” “……네?” 맞선에 1시간이나 늦었다고 해도, 이렇게까지 막말한다니. 맞선 상대인 그는 잘생긴 얼굴과 기품 어린 태도에 어울리지 않는 난잡한 폭언만 늘어놓는다. “두 번째. 당신과의 만남은 이게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거고. 세 번째. 나는 지금 내 애인에게 달려가서 섹스할 겁니다. 난잡하고 질펀하게. 밤새.” “백재경 씨, 뭔가 오해하는 것 같은데요.” “왜 이렇게 자꾸 백치처럼 굴까. 그게 오늘의 콘셉트인가? ‘그 여자’가 조언해 줬나? 이렇게 어리고 멍청하게 굴면 널 바로 침대 위로 자빠뜨릴 거라고?” 남자는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일방적으로 쏟아내며 효민을 곤혹스럽게 한다. 그러나 그들의 맞선에 약간의 실수가 있어 그녀를 오해했음을 알게 된 재경. “지난 금요일에는 실례를 하게 됐습니다, 이효민 씨.” 무례하고 천박한 말을 내뱉던 남자가 맞나 싶게 단정한 말투로 전화를 걸어오고. “만나서 식사 한 번 하시죠.” “제가요? 그쪽이랑요? 왜요?” “제대로 사과하고 싶어서 그럽니다.” 딱 잘라서 거절했더니, 이어지는 말이 더 가관이다. “퇴근 시간에 맞추어서 사람을 보내겠습니다. 곱게 모실 테니 그거 타고 곱게 오세요, 의사 선생. 누가 들으면 사과가 아니라 빚을 받으러 온 채권자 같이 딱딱한 말투였다. [작품 중에서] “회장님 존함이 백극락이신 걸로 알고 있는데. 그 전 사업체명도 파라다이스 캐피탈이었잖아요. 갑자기 부원이라는 사업명은 어디서 나온 거예요? 너무 연관성이 없어서.” “엄마 이름. 아버지가 데려온 매춘부 말고, 5년 전에 암으로 죽은 진짜 내 엄마. 사부원.” “사모님 사랑이 극진하시네요.” “혹시 모르지. 이효민 의사 선생이 나랑 결혼해 주면 내가 효민증권, 효민은행, 효민카드 이런 거 하나 만들어 줄 수도.” 헛소리처럼 들리는 농담이었다. 그러나 그건 농담이 아니었고, 재경은 방금 입 밖으로 내뱉은 모든 걸 해낼 능력이 되는 남자였다. 백재경 그는 깡패 아버지로부터 받은 막대한 재산과 인력을 얻었고, 똑똑한 어머니로부터 비상한 두뇌까지 물려받았으므로. “뭐가 제일 마음에 들어? 골라 봐. 다 골라도 되고.” 효민을 내려다보던 그의 두 눈에 다정한 빛이 감돌기 시작했다. 그래. 이건 사랑이다. 이런 게 사랑이 아니면 뭐가 사랑이란 말인가.

작품 정보

〈이런 게 사랑일 리가〉는 디써텀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리디·네이버시리즈·봄툰·미스터블루·조아라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글로우다.

연재 시작은 봄툰 2025년 4월 2일, 미스터블루 2025년 4월 18일, 네이버시리즈 2025년 5월 29일이다.2026년 10월 26일 기준 연재 회차는 미스터블루 55화, 조아라 55화(10월 17일), 봄툰 31화(10월 23일)다.

완결일은 네이버시리즈·봄툰·미스터블루 2025년 8월 1일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11 늘어 누적 1,607이었다.

평점은 리디 4.3점(10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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