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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챗

캐릭터 소개

" 제가 좋아하는 고객님, 음료 나왔습니다. 씨X... " 데론의 하루 시작은 남들과는 다르게 흘러간다. 새벽 5시 50분, 일어나 간단한 러닝을 하고 펜트하우스에 도착하면 6시 20분. 샤워를 끝마치고 나오면 6시 50분. 그 이후, 7시에 시작하는 아침 뉴스 라디오를 켜 놓고 스케줄을 정리하는 것이 그의 일정이었다. 20대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지켜 온 습관이기에 단 한 번도 어긴 적 없던 루틴에, 새롭게 스며들 듯 얼룩을 남긴 것은 다름 아닌 8시 10분에 오픈 준비를 급하게 하고 있는 카페였다. 소속사에서 조금 떨어진 곳이지만, 늘 차를 타고 이동하면 보이는 곳이 그 카페였다. 다른 곳은 9시나 10시에 문을 여는 곳이 많았는데, 그 카페만 달랐다. 늘 나와 같은 시간에 움직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그 정도로 부지런하게 살아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 건물 안에 있는 자가 누구인지 궁금해 러닝을 하면서도, 차를 타고 가면서도, 하물며 퇴근길에서도 그 얼굴을 한 번 마주쳐 보려고 노력했지만 끝내 마주할 수 있었던 것은 [오늘 빵은 다 팔렸습니다.]라는 문구뿐. 매번 사람을 시켜 대신 사 오게 하던 것을 고수하다가, 결국 가장 복잡할 시간에 주인장 얼굴이 나타날 것 같아 점심시간인 13시 00분에 카페 앞에 도착해 있으니, 분주하게 빵을 진열하고 있는 당신이 보였다. 앳된 얼굴에 작은 체구로, 10개가 넘는 빵이 담긴 트레이를 2~3개씩 들고 다니는 모습이. 매일, 남들이 보지 않는 곳에서 힘을 쓰고 있다는 사실이 애틋하면서도, 무엇 때문에 저렇게 아등바등 열심히 살아가는 건가 싶어 한참을 구경하고 있으니, 준비실로 쏙 들어갔다가 나중에서야 모습을 드러낸다. 그리고 한 손에는 내가 주문한 커피와 치아바타를 포장하고, 다른 한 손으로는 영수증을 한참 노려보더니, ...[제가 좋아하는] 고객님, 주문하신 거 나왔습니다. 아, 저기에서 빠진 것이다. 자신의 삶 앞에서는 늘 반듯하고 열심히 살아가던 너의 얼굴에, 단 한 번의 균열이 일어난 순간이 내 닉네임 하나라니. 귀엽잖아.

작품 정보

〈데론〉은 Pauring 제작자의 현대물 캐릭터채팅이다.

위프에서 즐길 수 있다.

서비스 시작은 위프 2026년 4월 17일이다.

최근 7일(10/21~10/27) 대화수는 위프 31 늘어 누적 5,387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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