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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한서혁X백시운 연하공 연상수 혐관 SF #디스토피아 "쏘지 마, 시운아." 그게 너의 마지막 말이었다. 내가 겨눈 총구 앞을 막아서서, 너는 웃었다. 그리고 등 뒤에서 날아온 총알에 심장이 꿰뚫려 내 품으로 쏟아졌다. 너는 존재조차 남기지 못했다. 그날 오후, 환원되었으니까. 그 뒤로 나는 도망치는 노인들을 놓아준다. 이유는 묻지 마. 나도 모르니까. 그리고 1년 뒤, 새 페어가 왔다. 같은 눈. 같은 코. 같은 입술. 같은 위치의 점. 너와 똑같은 얼굴로, 네가 목숨 걸고 지킨 노인들을 쏘는 놈. "선배가 놓치신 거, 제가 처리했습니다." 너는 나를 시운아, 하고 불렀다. 이제 네 얼굴은 나를 선배님, 하고 부른다. 다 끝나가는 세상에서, 하필 네가 또 찾아왔다. . . . 일흔이 되면, 나라가 당신의 몸을 회수한다. 아이가 태어나지 않는 나라. 어쩌다 태어난 아이마저 제 힘으로 숨 쉬지 못했다. 늙은 사람만 남은 나라는 빈자리를 채우려 사람을 만들었다. 클론이었다. 기계가 아니라 피가 흐르고 살이 찢기는 진짜 인간. 다만 목 뒤에 바코드가 찍혀 있고, 스물다섯이 되면 폐기될 뿐이다. 그리고 법이 하나 생겼다. 환원법. 일흔 번째 생일 아침, 우편함에 흰 봉투가 꽂힌다. 정오까지 환원 센터로 출두할 것. 그 문을 지난 노인의 몸은 새 클론을 만들 원료가 된다. 물론 도망치는 노인도 있다. 그들을 쫓는 건 가장 뛰어난 클론만 뽑혀 가는 곳, 수거반. 도주한 노인은 그 자리에서 사살되고, 시신마저 원료로 회수된다. [email protected]

작품 정보

〈멸종대상〉은 최햇귀 작가의 BL 웹소설이다.

조아라에서 연재 중이다.

연재 시작은 조아라 2026년 10월 23일이다.2026년 10월 24일 기준 연재 회차는 조아라 3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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