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이 도서에는 양성구유, 자보드립 소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며칠째 이어지는 헛구역질과 더부룩함, 이상한 갈증이 의심스러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임신테스트기를 확인해 봤다가 캄캄한 미래를 마주한 도유. 게다가 요근래 자주 꾸었던 몽정의 주인공이자 자신의 상사인 재호를 보면 허기짐이 더 심해지는 걸 느끼는데…….. 이상하게 그의 곁에만 있으면 야한 꿈이 계속 생각나 목이 바짝 마르고 배 안쪽이 아릿하다. 어떻게 된 일일까? “아!” 갑자기 일으켜 세우는 힘에 휘청거리던 도유가 겨우 큰 몸을 붙잡고 중심을 잡았다. 안재호 또한 같이 일어나 덜렁거리는 좆을 놓고 좆물 범벅인 얼굴을 톡톡 건드렸다. 손가락 끝으로 장난질을 하는 것처럼 건드리는 것에도 도유는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헐떡거렸다. “약속, 했잖습니까.” 약속? 안재호의 말에 곧바로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짓던 도유가 금방 아, 하는 소리를 내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지, 그랬었지. 머릿속으로 지나가는 어떠한 기억에 고개를 끄덕이던 도유가 망설임 없이 정장 재킷부터 벗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빤히 지켜보던 안재호가 얼굴에 걸쳐져 있는 안경까지 쑥 벗겨냈다. 뿌옇게 변해 버린 시야를 기대했지만 안경을 썼을 때보다 더 선명해진 시야에 놀란 도유가 움찔 놀라는 기색을 비쳤다. 분명 평생을 안경과 함께 살았건만 벗으니 더 잘 보이는 것이 이상했다. 아니, 내가 뭔가를 잘못 알고 있었던 것일까. 어느새 넥타이까지 풀어 바닥에 던져둔 도유가 멍한 눈으로 제 안경을 손에 쥐고 내미는 그를 쳐다보았다. “내가 당신의 허기를 책임진다고요.”
작품 정보
〈서큐버스의 화살〉은 수다정공 작가의 BL 웹소설이다.
조아라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