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웹소설

작품 소개

운명이라는 잔인한 틀 안에서 우리는 얼마나 사랑하고 얼마나 아플 수 있을까. 그날은, 돌이킬 수 없는 거대한 운명의 서막이었다. 하늘에 두 개의 태양이 떠오른 날이었다. 이 경(景) 운명을 갈기 찢었다. 드높게 떠오른 태양과 지평선 너머로 져버린 태양. “대체 언제까지 집에만 있어야 합니까. 일평생 제게 벗이라곤 화원의 나무와 꽃이 전부입니다.” “지금처럼만 지내주심 됩니다. 지금처럼만, 조용히, 아무도 모르게, 이곳에서.” 사는 동안 늘 양지에만 있었을 것 같았던 그는 사실 저를 좀먹어가는 그림자를 뿌리치기 위해 필사적으로 도망치는 중이었고, 사는 동안 음지에서 숨어있어야만 했던 그는 사실 그 무엇보다 따스한 온기를 품고 살아가고 있었다. 그들이 각기 향하던 운명 끝에 한 여인이 서있다. 봄의 매화처럼 맑은 여인. 축제의 풍등처럼 자유로운 여인. 가을의 금목서처럼 향기로운 여인. 계절 끝에 기어코 돌아보게 되는 여인. 금목서 얼굴이 같았던 두 사람은 사랑마저도 같았다. 얄궂은 운명은 그들을 악연으로 묶는다. “나는 결국… 이 얼굴을 사랑하고 말았다.” 사랑하기에 천하를 가져야만 했던 이. 사랑하기에 천하를 등져야만 했던 이. 그리고 그들이 사랑한, 그들을 사랑한 금목서. 함께 맞물려가는 운명 속에 휩쓸려 다치고, 아프고, 슬프고, 무너지는 세 사람. 우연으로 시작해 운명이 된 악연. 해와 달의 슬픈 이야기가 시작된다.

작품 정보

〈일월지가(日月之歌)〉는 서이루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조아라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다.

연재 시작은 조아라 2025년 4월 16일이다.2026년 10월 17일 기준 연재 회차는 조아라 78화다.

리뷰

아직 리뷰가 없어요

첫 리뷰 쓰기

함께 볼 만한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