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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단이의 반쯤 벌려진 입 밖으로 터져 나오는 숨소리에 류의 표정이 조금씩 굳어간다. 정신 차려라. 취한 애는 건드리는게 아니다. 류의 또 다른 자아가 야수의 본성에 잠식당하는 자신의 등을 내려친다. 높은 고공 위 팽팽히 당겨진 밧줄이 투-둑 소리를 내며 끊어지기 일보직전인 것처럼 류의 이성의 끈도 그렇게 반쯤 터지더니 입을 벌리며 갈라지기 시작했다. 덥석. 끓어오르는 욕구를 절제하느라 미치기 일보 직전인 류를 비웃듯 단이의 양손이 그의 턱 선을 부여잡는다. “야, 황 단. 정신 차..” 자신을 부드럽게 밀치며, 집에 갈 채비를 갖추듯 겨드랑이 사이로 손을 끼워 일으키는 그의 움직임과 동시에, 단이 의 부드러운 입술의 류의 움직이는 입술 위로 덮쳐왔다. 맙소사. 류의 팽팽하던 이성의 끈이 그렇게 우두둑 요란한 굉음을 내며 완전히 분리되듯 끊어졌다. 입술 위를 툭 가볍게 누르고 떼어진 그녀의 입술을 바라보던 그가, 태연스레 고개를 돌려 길다란 옷걸이에 걸린 점퍼를 향해 손을 뻗은 단이 의 손목을 빠르게 낚아 채 자신의 품으로 잡아당긴다. 그리곤 가녀린 턱 선을 그 큼지막한 손바닥으로 부여잡은 류가, 고개를 비틀어 그녀의 입술 위를 우악스레 덮치듯 진득한 키스를 퍼부었다. “류 사장님, 지금 나오.. 어.. 흐..흠..” 도통 나올 기미가 보이지 않는 방의 미닫이문을 연 고기집 여직원이 류의 품 안에서 버둥거리는 단이와, 그런 단이 의 입술 위로 짙게 키스를 퍼 붓는 류의 얼굴을 보고는, 시선을 바닥으로 끌어 내리며 작게 기침을 하면서 조심스레 열었던 문을 다시 닫았다. “하..하읍..자..잠시만.” 단이가 힘든 듯 그의 가슴팍을 작은 주먹으로 내리치며 밀치려 하지만, 역부족이었다. 오히려 그런 단이를 더욱 품에 강하게 끌어 당겨 그녀의 도톰한 아랫입술을 연거푸 몇 번이고 핥아 올리더니, 작은 동굴 안을 비집고 들어가 꿀물을 빨아 당기기 바쁜 그의 혀에, 단이가 질식할 듯 조여 오는 숨통으로 인해 거친 숨을 몰아쉬기 바쁘다. 류는 그렇게 단이 에게 느꼈던 평생의 갈증을 지금에서야 작게나마 풀고 있었다. 두 눈 앞, 하얀 어둠에 둘러싸인 류는 그 단물 가득한 낙원 속에서 도통 빠져나올 생각이 없는 듯 보였다. 얼마나 지났을까 아쉬운 듯 단이 의 머리통이 위로 밀려날 정도로 깊게 입맞춤하더니 그의 입술이 천천히 떼어지고, 그 사이로 은색의 가는 실타래 이어졌다, 끊어진다. 그리고 단이가 정신을 잃고 그의 가슴팍에 쓰러졌을 때, 류가 길게 탄성어린 한숨을 내뱉더니 단이의 옷가지와 가방을 집어 든다. 이윽고, 품 안에 그녀를 껴안아 올린 체 발 끝으로 미닫이문을 가뿐하게 열고는 룸 안을 빠져 나왔다. 그의 품 안에서, 어둠 속 빙글거리는 취기 때문인지 정신을 겨누기 힘든 와중에도 단이는 방금 전 벌어진 일들을 생각하다 느꼈다. 무엇인가 잘못 되었다고. 그래. 무르익었던 술자리, 잠깐 사이 벌어진 해프닝일 줄 알았다. 하지만, 그건 시작에 불과했다. 영원히 벗어 날 수 없는 늪. 그 중심에 서게 된 단이 가 겪게 될 앞으로의 일들이. 복잡하고 지독하게 얽히게 된 두 사람 그 인연의 시작이. 느와르 피폐물 쌍방구원 키잡물 나이차커플 계략남 #싸이코여주 [email protected]

작품 정보

〈크리스마스엔 키스해줘〉는 JAEHEE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조아라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다.

연재 시작은 조아라 2025년 5월 23일이다.2026년 10월 17일 기준 연재 회차는 조아라 51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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