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미연시 게임 속 주인공에 환생했다/그런데 남주인공들이 하나같이 정신 나감/현대 판타지/초능력자물/피폐] 사랑을 이루기 위해서는 가족을 포함한 모든 것을 잃어야 한다. 클라우디아는 필사적으로 도망치려 했다. 괴물들이 그녀의 인생을 빼앗지 않도록. “달아나려고 해봐, 또.” 발목을 만지는 손길에 오싹 소름이 돋았다. 피부 위를 배회하던 손이 문득 세게 힘을 준다. 뚜둑, 뼈가 꺾이는 소리가 들린다. 나는 아무 고통도 느끼지 못한다. 상대도 그것을 알고 있다. 단순히 나를 협박하기 위한 용도인 셈이다. “아무것도 잃을 게 없다고 생각하겠지. 그렇지 않다는 걸 알려줄 테니까.” 그는 그럴 수 있다는 것을 그와 나, 모두가 안다. 숨이 턱턱 막히는 기분에 말없이 그의 얼굴을 응시했다. 내가 낼 수 있는 최대한의 용기였다. 천천히 손이 다가와 광대를 훑고는, 머리카락을 쓸고 내려가 뒷목을 움켜잡는다. 이내 얼굴이 가까이 다가온다. 체온이 맞닿자, 나는 내가 떨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작품 정보
〈혼돈과 무질서〉는 마자린의보석 작가의 로맨스판타지 웹소설이다.
조아라에서 연재 중이다.
연재 시작은 조아라 2021년 8월 8일이다.2026년 10월 16일 기준 연재 회차는 조아라 3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