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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완결
로맨스

한 번, 웃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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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처

작품 소개

한 번쯤 웃어주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씨익’이든, ‘피식’이든, ‘빙긋’이든. 하나같이 어울리지는 않을 거라는 건 이미 알고 있었다. 매일 딱딱하게 굳어있던 입술은 어색하게 말려 올라갈 테고, 당황한 눈동자를 둘 곳이 없어 아마 너는 한참을 망설이겠지. 어느 쪽이냐면, 나는 너의 무표정한 얼굴이 더 좋았다. 두텁게 쌓인 먼지처럼 나른한 느낌과 전혀 검지 않은 눈동자가 느릿하게 굴러가는 모양은 근사하지는 않아도 썩 마음에 들었다. 그편이 훨씬 너 같았다. 이건 꽤 중요한 사실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처음만난 순간부터 지금까지 줄곧. 나는 네가 웃어주길 바랐다. 전혀 즐겁지 않아도, 전혀 근사하지 않아도, 전혀 어울리지 않아도. 단 한 번. 네가 어색하게 씩 웃어준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사랑에 빠질 것임을 나는 이미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작품 정보

〈한 번, 웃어줘.〉는 원림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조아라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다.

연재 시작은 조아라 2008년 8월 18일이다.2026년 10월 16일 기준 연재 회차는 조아라 31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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