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지혜는 29살 된 직장인이다. 부모도, 가족도 없고 애인의 변심에 지독한 고독과 쓸쓸함을 느낀순간 15살때 정신병원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진 동생으로부터 한통의 문자 메시지를 받게 된다. [ 세상의 끝으로 가는 길을 알려줄게. 나를 만나러 와.] 그녀가 설명했던 세상의 끝은 일년 내내 꽃이 피는 낙원과 같은 곳. 하지만 엉겁결에 그곳에 다다르게 된 지혜는 동생의 얘기와는 전혀 다른 세상에 당황하게 되는데... 본문 중 ------------------------------------------------------------------------------- 훌륭한 어른이 되기 위해 배워야 할 것은 밤을 새도 부족했다. 그리고 멋지고 즐거운 것은 세상의 끝이 아니라 이곳에도 잔뜩 있었다. 나는 100점을 받고 싶었고, 칭찬을 받고 싶었고, 용돈을 많이 받아서 좋아하는 가수의 싱글 앨범도 사고 싶었다. 늦게까지 공부하거나 친구들과 노래방을 가거나 TV 쇼프로를 보느라고 동생을 생각할 시간은 조금도 없었다. 그때 친구들이 보낸 문자에 섞여 한통의 메시지가 도착했다. 발신번호는 찍혀있지 않았다. [ 언니, 나는 지금 세상의 끝에 갈 거야. 먼저 가서 언니를 초대할게. ] 중앙요양병원에 입원한 환자는 휴대폰을 소지할 수 없었다. 더구나 동생은 휴대폰 같은 건 가지고 있지 않았다. 나는 누군가 동생에 관한 일을 알고 벌인 악질적인 장난이라고 생각하고 메시지를 끝까지 내린 후에 삭제버튼을 눌렀다. 그리고 그날 동생은 정말로 사라져 버렸다. 죽은 것이 아니다. 연기처럼. 증발한 것처럼. 정말 사라져 버렸던 것이다.
작품 정보
〈세상의 끝에서 기다리고 있어.〉는 원림 작가의 로맨스판타지 웹소설이다.
조아라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다.
연재 시작은 조아라 2007년 9월 29일이다.2026년 10월 16일 기준 연재 회차는 조아라 51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