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혈통이 곧 법인 세계. 능력은 태어나는 순간 결정되고, 귀족과 노예의 구분은 신의 뜻처럼 받아들여진다. 세계는 10대 가문이 다스린다. 그들은 신의 후손이라 불리며, 400년간 체제를 유지해왔다. 질서는 안정적이지만, 그 안정은 누군가의 희생 위에 세워진 것이다. 프레이 빌리기르는 그 체제의 정점에서 태어났다. 세계 10대 가문의 자제, 비밀 조직 SDA의 차기 총사령관 후보. 열 살부터 훈련받았고, 감정은 통제해야 할 요소였으며, 사랑은 불필요한 오류였다. 그녀의 인생에 처음으로 균열을 낸 존재는 아무 권력도, 이름도 없던 노예 소년이었다. 리비에. 그는 고개를 숙이지 않았고, 그녀를 두려워하지도 않았다. 프레이는 그와 함께 있을 때만 판단이 멈추고, 숨이 고르게 돌아온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열다섯, 두 사람은 서로에게 유일한 ‘안전한 공간’이 된다. 그러나 귀족 사회는 그 사랑을 허락하지 않는다. 노예와 귀족의 관계는 유희로는 허용되지만, 진심은 금기였다. 프레이의 아버지는 리비에를 협박하고, 리비에는 프레이의 앞길을 막지 않기 위해 스스로 떠나는 선택을 한다. 사랑은 끝나고, 프레이는 남겨진다. 그 이후 그녀는 무너진다. 밤을 소비하고, 사람을 갈아치우며, 사랑을 느끼지 않기 위해 더 많은 관계를 만든다. 그 과정에서 그녀의 곁에 남는 남자들. 따뜻하고 정상적인 사랑을 주려는 남자, 로시니안. 처음엔 이용하기 위해 다가왔다가 점점 빠져드는 남자, 루비그. 훈련생이자 소유욕과 사랑을 구분하지 못하는 남자, 시엣. 그리고 정치적 도구로 결혼을 강요당한 어린 귀족, 아인. 프레이는 점점 더 높은 자리로 올라가며 권력과 사랑, 책임과 욕망 사이에서 흔들린다. 중앙정부와 마피아의 대립, SDA 내부의 정치 싸움, 혈통 사회가 숨기고 있는 추악한 균열들. 이 세계에서 사랑은 약점이고, 감정은 치명적이며, 선과 악은 쉽게 구분되지 않는다. 그리고 프레이는 그 모든 한가운데에 서 있다.
작품 정보
〈빛을 향한 염원〉은 로우빈 작가의 로맨스판타지 웹소설이다.
조아라에서 연재 중이다.
연재 시작은 조아라 2026년 1월 14일이다.2026년 10월 16일 기준 연재 회차는 조아라 48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