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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인생을 하나의 원에 비유한다면, 우리의 인생은 어쩌면 심하게 찌그러진 원과 같다. 왜냐하면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순간순간 들쭉날쭉한 반지름을 그려오고 있기 때문이다. 죽을 때라야 비로소 원이 완성되기 때문에 누구라도 원의 최종 형태는 아무도 알 수 없다. 모체로부터 분리되면서 원은 서서히 반지름을 확장되기 시작한다. 나와 모체의 관계가 아니라 나와 세상의 관계로 변이되면서 조그만 타원의 순례를 시작하게 된다. 그러나, 어느누구도 태어나면서부터 자신이 어떻게 살 것인지 의지를 갖지 못한다. 오히려, 세상에 내던져지면서 수많은 의지들에 압도당하는 것이다. 누군가에 의해 만들어진 출생신고서는 내가 태어날 때 내가 자의로 작성하지 않은 것이다. 때문에 타원은 내가 만든 몇 개의 반지름과 세상이 만든 수많은 반지름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지나간 반지름은 후회의 한뼘이 더 크고, 앞으로 다가올 반지름은 불안의 한 구석이 더 깊은 게 사실이다. 살아갈 힘마저 잃어가는 이들에게 누구나 그리고 있는 찌그러진 원의 소회를 말하고자 한다.

작품 정보

〈반지름〉은 반지름 작가의 웹소설이다.

조아라에서 연재 중이다.

연재 시작은 조아라 2013년 11월 11일이다.2026년 10월 16일 기준 연재 회차는 조아라 1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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