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이번엔 다리만으로는 안 끝나, 레일라.” 제국 유일의 성녀 혈통. 내 피는 괴물 공작의 광증을 잠재우는 유일한 '진정제'였다. 매일 밤 목덜미를 파고드는 서늘한 칼날, 내 생명력을 삼키며 이성을 되찾는 포식자. 그가 나를 사람이 아닌 '피 주머니'로만 여긴다는 걸 알았을 때, 나는 내 죽음을 위장하고 도망쳤다. “찾았다.” 신분을 지우고 하녀로 살아온 지 3년. 낡은 세탁소 문을 열고 들어온 남자는 3년 전보다 더 지독한 갈증이 서린 눈으로 나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도망치면 죽어서라도 찾아오는 게 내 도리 아닌가.” 그는 모른다. 내가 이 모든 비극을 소설로 읽었다는 것을. 나는 모른다. 그가 이미 전생의 기억을 가진 채, 내 도망을 즐겁게 관전하고 있었다는 것을. 다시 시작된 감금, 그리고 더 깊어진 포식자의 중독. 이번에 그가 갈구하는 것은 내 피일까, 아니면 내 영혼일까?
작품 정보
〈미친 공작의 전용 피 주머니가 되었다〉는 루넨콩 작가의 로맨스판타지 웹소설이다.
조아라에서 연재 중이다.
연재 시작은 조아라 2026년 3월 7일이다.2026년 10월 16일 기준 연재 회차는 조아라 18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