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잔잔하던 일상에, 예고 없이 던져진 하나의 돌. 찐득한 여름의 습기가 피부 속까지 스며들던 날, 나는 그를 만났다. 벌레가 기어다니는 듯 불쾌한 계절 한가운데서. 오빠의 친구, 백매화. 싱그러운 이름과 달리 그는 지독하게 오만하고, 이유 없이 위협적인 사람이었다. “백매화랑 엮이지 마.” 오빠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백매화는 ‘친구’라는 명목 아래 마치 당연하다는 듯 내 일상에 발을 들인다. “나도 오늘부터 솔이 오빠 해야겠다.” “데이트 신청이야.” 그의 말은 호감이 아니라 침범이었고, 관심이 아니라 불쾌함이었다. 여름의 습기처럼, 허락 없이 스며들어 내 세상을 더럽히는 존재. 잔잔한 강물 같던 내 세계에 그는 지금, 예고도 없이 무거운 돌을 던지려 한다. 나는 직감했다. 가만히 있다면, 이 파동은 지독하도록 깊고 오래 남을 것이라는 걸.
작품 정보
〈파동의 너, 그리고 나〉는 삐가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조아라에서 연재 중이다.
연재 시작은 조아라 2025년 12월 17일이다.2026년 10월 16일 기준 연재 회차는 조아라 1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