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황족과 귀족 모두 성인으로 인정받는 15세의 해에 신과 가장 가까운 산 [스베리올]에 올라 대신관의 축복과 함께 신에게서 [두번째 이름]을 하사받게 된다. 하지만 신에게 [두번째 이름]을 받지 못한 자들은 [신에게 버림받은 자]라고 불리며 멸시당하고 무시당한다. 헤리올력 174년, 성인이 되어 [스베리올]에 오른 황족인 황녀 '엘리오나'는 제국 건국 이래 최초로 이름을 받지 못한 황족, 신에게 버림받은 황족이 되어 황제의 진노를 사 별궁에 갇혀 목숨만을 겨우 연명하고 있었는데... -=-=-=-=-=-=-=-=-=-=-=-=-=-=-=-=-=-=-=-=-=-=-=-=-=-=-=-=-=-=-=-=-=-=-=-=-=-=-=-=-=-=- 며칠, 몇주, 몇달이 지났는지 알 수 없게 되었을 무렵 엘리오나는 저 높이 떠있는 피같이 붉은 달을 바라보며 생각했다. '대체 언제까지 이렇게 지내야 할까?' 1년에 단 한번 뜬다는 저 붉은 달을 보니 엘리오나는 자신이 이 [동쪽 별궁]에 갇힌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났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저 붉은 달을 몇번을 보아야 이곳을 나갈 수 있을지, 아니 죽을 수 있을지조차 알지 못하는데. '제발.' 엘리오나는 빌었다. 간절히 빌었다. '이렇게 평생 있어야 하는 건 싫어. 제발, 제발 이 순간을 더는 느끼지 않게 해줘. 내 모든걸 바쳐도 좋으니까 누가, 누가 나를 구해줘.' 긴 시간동안 자책했다. 신조차 자신을 버렸으니 그 누구도 구해주지 않을 거라 생각해 도와달라는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하지만 엘리오나는 빌었다. 제발 누가, 누군가라도, 아무나 좋으니까 자신을 구해달라고 처음이자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빌었다. -쩔그렁! 그 순간 붉은 달이 강렬하게 엘리오나를 비추는 듯 하더니 엘리오나의 안에서 무언가 끊어지는 소리가 울려퍼졌다. [네게 필요한게 뭐지?] 그리고 난생 처음 듣는 목소리가 엘리오나의 귓가에 들려왔다.
작품 정보
〈Re)두번째 이름〉은 KalLiMa 작가의 퓨전 웹소설이다.
조아라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다.
연재 시작은 조아라 2022년 9월 27일이다.2026년 10월 16일 기준 연재 회차는 조아라 4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