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그렇게 그곳을 나오고 얼마나 걸었을까 내 모든게 끝이 났다. 글도 사랑도 아까는 그렇게 눈물고 안나오더니 다시 슬퍼지기 시작했다. 쓰레기자식 투툭 내 어깨를 노크하는 물방울하나 멈춰서 하늘을 바라보니 먹구름이 가득하고 갑자기 비까지 내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나는 다시 걷기 시작했다. 걷는데 내 눈에서도 물이 흐른다. 눈물과 비는 다르다던데 내 눈물이 비로 가려졌으면 좋겠다. 사랑 참 못됐다. 왜 자꾸 내맘을 흔들까 서러울 만큼 이 못난 사랑 다시는 하고 싶지 않다. 정처없이 걸었고 걸었다. 눈물이 앞을 가려서 앞에 누가 오는지고 모르고 걷다가 부딪쳤고 나는 힘없이 넘어졌다. 그리고 서러워지기 시작했다. “아파 너무아파” 넘어진 상태로 울기 시작했다. [괜찮아요?] 앞을 보니 어떤 외국인이 서있었다. “너무 아파요” “아..파요..?” “네 너무 아파요 너무 아파서 못일어나겠어요” 그렇게 나는 계속 울고 울었다. 앞에 있던 외국인은 어쩔줄 몰라 했다. 당신때문이 아니라고 뭐라고 말을 하고 싶은데 울음소리만 나왔다. "흐윽...갠차나요...가던길 가세요.." 외국인은 한참을 안절부절하더니 한손으로 주머니를 뒤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마침내 무언갈 찾았는지 그걸 주머니에서 꺼낸다. 스윽 비를 맞고 있는 내 머리 위로 뭔가가 씌워진다. 그리고 내미는 손에는 손수건이 들려있었다. "이거라도 쓰세요" "감사합니다." 그렇게 나는 길거리에서 한참을 일어나지도 않고 울었고 그 외국인은 계속 우산을 씌워줬다.
작품 정보
〈어느날 갑자기〉는 수로린 작가의 판타지 웹소설이다.
조아라에서 연재 중이다.
연재 시작은 조아라 2025년 3월 11일이다.2026년 10월 16일 기준 연재 회차는 조아라 1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