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아버지가 그렇게 무서워요? 그럼 내가 그 새끼보다 더 무서운 사람이 되어볼게요.” 아무렇지도 않게 툭 내뱉은 말을 듣고 이안은 제 귀를 의심했다. 양아버지인 윤 사장의 통제와 트라우마를 견디지 못하고, 골목길에서 교복을 처절하게 벗어던진 윤성가의 가짜 도련님, 윤이안. 위태로운 맨몸 위로 사생아 윤태건은 제 교복을 벗어 입혀주었다. 무너진 이안에게 태건의 이름이 새겨진 옷이 덮이고, [윤태건 거]라는 타인의 목소리가 울린 그날부터였을까. 한동안 눈에 띄게 거칠었던 태건이 본래의 성정에 맞지 않게 낯설 만큼 다정한 눈웃음을 치며 예쁜 가면을 쓴 채 파고들기 시작하는데……. “형 처음 하는 건 저랑 하면 안 돼요? 전부 다요.” 가증스러울 정도로 달콤하게 귓가를 간지럽히는 태건. 이안은 뜨거울만큼 느껴지는 그 열기가, 단지 계절탓이라고 생각했다. “그거 알아요? 난 윤성가에서 받은 물건에 제 이름을 적은 적이 단 한번도 없어요. 그만큼 욕심나는 게 없었는데 이젠 생긴 거 같아요.” 의미 모를 말을 지껄이기 시작했다. “너무 예뻐요.” 강변의 노을을 보며 말하는 줄 알았는데 시선이 뚫릴 만큼 집요하게 나를 향해 있었다. 당황스러웠다. “형이 말했다시피 불륜만 아니면 되잖아요. 형” 그러고선, 녀석이 단단하게 깍지를 쥐여왔다. 윤 사장이라는 잔인한 덫에서 벗어나기 바쁜 이안의 세계. 그 틈을 타 소리없이 파고든 태건의 다정의 덫은, 감히 상상도 못 할 만큼 깊고 지독했다. “그러니까 형의 세상에, 나 말고 다른 놈 흔적은 안 돼요. 그게 윤사장이라도.” 수 ─ 윤이안(28->17, 178cm) 회귀수 트라우마수 상처수 단정수 #눈치없수 공 ─ 윤태건(27->16, 193cm) 계략공 연하공 집착공 여우공 가식공 미친놈이공 #동정공 ※ 자유연재 ※ 가정 내 학대, 트라우마 등 독자에 따라 불편함을 느낄 수 있는 소재가 포함되어 있지만 ★피폐물은 아님
작품 정보
〈기만적 낙원〉은 XOPLANA 작가의 BL 웹소설이다.
조아라에서 연재 중이다.
연재 시작은 조아라 2026년 5월 28일이다.2026년 10월 16일 기준 연재 회차는 조아라 34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