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남자도 임신이 가능한 잉체가 있는 곳에 후궁들이 하렘처럼 펼쳐진 곳에서 일어나는 농밀한 이야기와 황제를 둘러싼 암투이야기 초, 중반 다른 후궁들과의 정사장면이 좀 나와요. 취향 아니신 분들은 백 버튼.!! 눈앞에 여인의 가슴이 어른거렸다. 황제의 손길 아래에서 짓눌리고 유영하던, 보지도 못한 둥근 곡선. 그것을 떠올리자 전신이 화끈하게 달아올라 이연은 이불 속에서 헐떡이며 숨을 삼켰다. 이토록 기이하고 낯선 열증(熱症)은 태어나 단 한 번도 경험해 본 적 없는 것이었다. 그것은 남녀의 끌림이라 부르기엔 지나치게 날것의 감각이었고, 오랫동안 숨죽여 있던 몸 안의 무언가가 금기처럼 터져 나오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 상상의 끝은 매번 어김없이 기이한 둔통과 함께 같은 곳으로 수렴했다. 흐릿한 환영 속에서 그 가슴을 느릿하게 움켜쥐던 손. 길고 뼈마디가 도드라진 그 손가락과, 물에 젖은 채 은밀한 살결을 파고들며 천천히 움직이던 그 질척한 소리. 이연은 제 온몸을 무섭게 집어삼키는 이 생소한 열기가 대체 어디서 비롯된 것인지 알 수 없었다. 상상 속에서 여인의 살결을 쥐고 뭉그러뜨리는 것이 제 자신의 손길인지, 아니면 그 여인을 짓누르며 낯선 감각을 퍼뜨리던 황제의 손길인지조차 구분할 수 없어 몽롱한 아득함 속으로 빠져들었다..
작품 정보
〈후궁(가제)〉는 핫립세이지 작가의 BL 웹소설이다.
조아라에서 연재 중이다.
연재 시작은 조아라 2026년 10월 15일이다.2026년 10월 26일 기준 연재 회차는 조아라 19화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조아라 614 늘어 누적 874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