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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나 이번에는 좀 오래 있을 수도 있어.” 시현은 아무렇지 않게 말했다. “가봐야 알겠지만, 생각보다 잘 맞으면 굳이 빨리 돌아올 필요는 없잖아.” 도윤은 한참 대답이 없었다. 예전 같았으면 시현이 먼저 그 침묵을 채웠을 것이다. 이번에는 그러지 않았다. “강시현.” “응.” “너 진짜 안 돌아올 생각도 해?” 시현이 웃었다. “왜 안 돌아와. 언젠가는 오겠지.” “언제가 언젠데.” “몰라.” 도윤의 표정이 굳었다. 시현은 그게 조금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자신이 떠나는 걸 가장 쉽게 받아들였던 사람이 차도윤이었다. 좋은 기회면 가라고 했고, 오래 있을 수도 있다는 말에도 별말 없었다. 그런데 막상 시현이 정말 자기 없는 생활에 익숙해지기 시작하자, 도윤은 자꾸 이상한 말을 했다. “너 요즘 나 없어도 아무렇지도 않지.” 시현이 눈을 들었다. “그게 왜.” 도윤은 대답하지 않았다. 대신 한참 후에야 낮게 말했다. “나는 아닌 것 같아서.” 십 년 넘게 혼자 좋아했다. 그래서 이제는 그만 기다리려고 했을 뿐인데. 정작 시현이 돌아서기 시작한 뒤부터, 차도윤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작품 정보

〈부재〉는 우리온 작가의 BL 웹소설이다.

조아라에서 연재 중이다.

연재 시작은 조아라 2026년 10월 16일이다.2026년 10월 25일 기준 연재 회차는 조아라 2화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조아라 22 늘어 누적 48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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