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사람들에게 완전히 잊힌 기억은 한 권의 책이 되고, 그 기억의 주인마저 잊히는 순간 별이 된다. 그 별들이 영원히 잠드는 곳, ‘별잠 도서관’. 열 살 이전의 기억을 모두 잃은 나윤슬은 비가 내리던 어느 밤, 아홉 해 전에 죽은 언니 나세린의 이름으로 온 초대장을 받는다. 초대장이 이끄는 곳은 지도에도 존재하지 않는 비밀스러운 도서관. 그곳에서 윤슬은 자신을 이미 알고 있는 마지막 사서 차이현과 만난다. “내가 널 지켜 주겠다고 말해도 믿지 마.” “왜요?” “나는 결국 너를 죽이게 될 테니까.” 이현의 경고에도 윤슬은 금지된 서고에서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은빛 책을 발견한다. 책의 마지막 장에는 아직 일어나지 않은 죽음이 기록되어 있다. 『나윤슬은 일곱 번째 별이 깨어나는 날 죽는다. 그녀의 죽음을 완성하는 사람은 마지막 사서 차이현이다.』 도서관에 잠든 별이 하나씩 깨어날수록 윤슬의 잃어버린 기억도 돌아오기 시작한다. 어린 시절 윤슬은 이 도서관에 온 적이 있었다. 이현과 친구가 되었고, 그를 사랑했으며, 세상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죽음을 부탁했다. 그리고 이현은 이미 한 번 윤슬을 죽였다. 두 사람의 만남은 우연이 아니었다. 윤슬의 가슴에는 세상의 모든 기억을 삼킬 ‘원초의 별’이 봉인되어 있고, 누군가는 그 별을 깨워 세상에서 사랑과 슬픔의 기억을 모두 지우려 한다. 일곱 번째 별이 깨어나는 날이 가까워지는 가운데 윤슬과 이현은 다시 서로에게 마음을 연다. 그러나 사랑이 깊어질수록 책에 기록된 죽음도 빠르게 다가온다. 이미 쓰인 운명대로 윤슬을 죽여 세상을 구할 것인가. 서로의 존재를 잊는 대가로 예언을 없앨 것인가. 아니면 누구도 희생하지 않는 새로운 결말을 써 내려갈 것인가. 잊힌 기억을 깨우는 소녀와 그녀를 두 번 죽여야 하는 마지막 사서. 별이 잠든 밤, 운명의 마지막 문장을 바꾸기 위한 두 사람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작품 정보
〈별이 잠든 도서관〉은 ka15624028 작가의 판타지 웹소설이다.
조아라에서 연재 중이다.
연재 시작은 조아라 2026년 8월 24일이다.2026년 10월 27일 기준 연재 회차는 조아라 62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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