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아름답고, 무해하며, 한없이 연약한 대공가의 차남. 레오폴드 하펜베르크. 그의 모든 면모는 유모 리세트의 손길 아래서 재창조된 것이다. 그의 내면에 도사린 잔혹한 욕망을 누구보다 먼저 알아차렸기에. 리세트는 더럽고 추잡스러운 일까지 도맡아 가며 괴물을 천사로 탈바꿈했다. [리세는 내가 밖에 나가는 게 싫어?] [네.] [왜?] [도련님을 사랑하니까요.] 레오폴드 역시 리세트의 헌신을 기껍게 여겼다. 오직 그녀를 위해, 그녀가 원한다는 이유만으로 원치 않은 결혼을 감내할 만큼. [나도 리세를 정말 사랑해.] 그러나 결혼식을 단 보름 앞둔 어느 날, 레오폴드는 리세트의 헌신이 오직 돈 때문이었음을 깨닫는다. 그녀와 함께한 모든 순간이 거짓이었다고? 대답해 봐, 리세트. 정말 단 한 순간도 날 사랑한 적 없어? [본문 중에서] “내 아이를 배게 한 뒤에 짜낸 모유를 먹는 것도 꽤 특별한 경험이 될 거야. 그렇지, 리세?” 아, 인간의 몸이란 이 얼마나 간사한가. 고작 가슴 몇 번 빨렸을 뿐이거늘, 저릴 정도로 물어오던 보지에서 음탕한 마찰음이 흘렀다. 쿠쩍, 쿠쩍, 쮸붑, 쭙! 만류해야 한다. 리세트는 입안을 휘젓는 레오폴드의 손가락을 양손으로 붙든 채 울부짖었다. “아, 아헤다…… 제바아!” “으응? 안에다 싸달라고? 미안, 뭐라고 하는지 전혀 못 알아듣겠어.” 레오폴드의 눈이 부드럽게 휘어졌다. 리세트가 빚어낸, 아름다운 천사상의 얼굴을 하고서 움찔대는 내벽에 자지를 푹푹 박아넣었다. “히어, 헙! 아이 가이, 시허!” “몰라, 모르겠어. 똑똑한 리세가 참아 줘. 그도 그럴 게 난 껍데기만 번지르르한 등신이잖아!” 리세트의 눈에서 다시금 뜨거운 눈물이 울컥 솟구쳤다. 대체 누가, 누가 저런 끔찍한 괴물을 만들었단 말인가? “히엇, 히어! 아흐으그!” “나도 좋아, 허억…… 너무 기분 좋아. 녹을 것 같아.” 리세트 자신이었다. 저건 제 손으로 길러낸 괴물이다. 진즉 죽어 사라졌어야 할 존재를 기어이 살려낸 죄. 그 지독한 업보를 지금 이 자리에서 청산하게 됐다.
작품 정보
〈병약한 도련님을 길들인 줄 알았는데〉는 유리파도 작가의 로맨스판타지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봄툰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비단잉어다.
연재 시작은 봄툰 2026년 10월 23일이다.2026년 10월 25일 기준 연재 회차는 봄툰 3화다.
완결일은 봄툰 2026년 10월 23일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79, 봄툰 27 늘어 누적 250, 27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