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돌아가신 아버지 뒤를 이어 외식 체인 업체 ‘B&S’의 젊은 대표가 된 도찬준. 그는 아버지가 남긴 저주와 같은 유언 때문에 매일매일 더 까칠해지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남자인지 여자인지 구분도 안 되는 꼴통 하나가 굴러들어와 자신이 아버지의 숨겨진 딸이라고 우겨 대는데…. 말도 안 되는 소리. 그냥 확 내쫓아버리면 그만일 텐데, 이 꼴통이 자꾸만 신경 쓰인다. 생각해 보면 간만에 제대로 숨통이 트이는 기분이 들었달까. 심지어 예뻐 보이기까지 한다. 이거 도대체… 뭐지? *** 얘가… 이렇게 예뻤나? 갑작스럽게 든 생각에 그는 상당히 혼란스러웠다. 그녀는 자꾸만 그에게 충동을 불러일으켰다. 머리를 쓰다듬고 싶다는, 얼굴을 만져 보고 싶다는, 그리고 지금은 입을 맞추고 싶다는 충동을. 동그랗게 마주 보던 희윤의 눈꺼풀이 파르르 내리깔리는 순간 찬준은 그녀의 뒤통수를 잡은 손에 힘을 주었다. 조금의 저항도 없이 끌려온 자그마한 얼굴에 그는 조심스레 입을 맞추었다. 하아, 어쩌자고 이렇게 달고 향기롭고. 그와 눈이 마주친 순간부터 희윤은 단단한 최면에 걸린 것만 같았다. 희윤의 입술을 통째로 집어삼켜 버린 찬준이 그녀의 입 속 깊숙하게 밀어 넣은 혓바닥을 느른하게 휘둘렀다. 희윤은 정신이 아득하고 어지러워져 그의 어깨에 팔을 걸고 매달렸다. 두 입술이 더 꽉 맞물렸다. 찬준의 혀끝이 희윤의 입천장을 쓸고, 희윤의 혓바닥이 찬준의 잇몸을 헤집었다. 와인 향이 섞인 타액이 두 사람의 입술을 질척하게 적셨다. “하아, 하….” 키스가 이렇게 뜨거운 것이었나. 그녀는 터지면 안 되는 무언가를 잘못 건드린 듯한 곤란한 예감이 들었다.
작품 정보
〈터지면 곤란해〉는 콩켸팥켸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나인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41 늘어 누적 236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