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비도덕적인 윤리관을 지닌 주인공이 등장하니 열람에 주의 부탁드립니다. 오빠 유새원의 장례식에 송하의 첫사랑이 나타났다. 권언석. 촌동네에 잠시 불시착한 서울에서 온 도련님. 불량하고 거친 오빠 친구들과는 다르게 희멀겋고 곱고 다정했던 소년은, ‘내 여동생이 송하를 닮았어. 태어날 때부터 몸이 약해서 손이 많이 갔는데. 그 애를 챙기던 습관이 들어서 그런지, 송하도 챙기고 싶었어.’ 섬섬옥수로 소주병을 쥐고 장례식장에서 송하를 성희롱하던 사람의 머리를 후려쳤다. 타인의 머리에 피를 내고도, 송하를 향해선 다정하고 상냥하게만 웃는 사내가 되었다. “이제는 새원이 형이 없어서, 이런 일이 생겨도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 것처럼 느껴질까 봐. 송하가 속상한 게 싫어서 좀 과하게 굴었어.” 그럼에도 다정하고 상냥하고 절 위해선 한없이 무모해질 수 있는 언석에게, 빠져들고 만다. 송하에게 유일한 혈육이자 보호자였던 새원이 죽었으니까. 그가 제 새로운 버팀목이자 연인이 되길 바라며 애정을 갈구하는데. “하아, 청소하듯이 다 핥아먹어. 옳지, 예쁘다.” 송하에게 욕정이라곤 없이 담백하기만 했던 사내였음에도. 좆이라곤 세울 줄 모르던 그였음에도. “자지 쑤셔주는 대로 뱃가죽이 튀어나오네, 송하야.” “여기가 꼭, 오빠한테 맞춰진 거 같은데. 기특하게, 안쪽까지 오빠한테 맞게 태어났네.” 언석이 제게만 발정하고 천박해지고 집요해지는 게 좋았다. 우습게도 그걸 애정이라 착각했던 송하를 기다리는 건, 잔혹한 진실들이었다. “대체 나한테 왜 그랬어? 다른 사람이랑 결혼할 거면, 왜 나한테 희망을 줬어?” 과자로 지어진 달콤한 거짓말 같은 집은. 진실의 풍랑 앞에서 균열이 생긴다. “오빠는 송하가 편하게 살았으면 좋겠어. 손끝 하나로 사람을 부릴 수 있고, 앞으로 그 누구도 널 함부로 하지 못할 거야.” “결혼한다고 해서 송하가 1순위인 건 변하지 않아.” 공고했던 송하의 애정이 무너지기 시작하자 그의 기만도, 그의 여유도, 그가 준비해온 완벽한 인형의 집도 무너져 내리기 시작한다. “송하도 사랑한다고 거짓말이라도 해주면 영원히 속을 수 있어, 오빠는.”
작품 정보
〈통제광〉은 금단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리디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이지콘텐츠다.
평점은 리디 4.3점(909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