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새로 온 상사인 황대건 때문에 많은 스트레스를 받은 지환. 어느 날 황대건이 퇴폐업소에 들어가는 것을 목격하고 쫓아가는데… 여장남자 벽고라고? 게다가 그 고릴라 황대건이 ‘클라라’라고? * 지환이 다시 한번 꼴깍- 마른침을 삼켰다. 맹세코 지환은 살면서 단 한 번도 저와 같은 것이 달린 남자를 두고 성욕을 일으킨 적이 없었다. 설사 천지가 개벽해서 제가 그런 쪽에 관심을 가진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절대로 190cm에 육박하는 근육질의 고릴라는 아닐 터였다. ‘그런데 어째서?’ 어이없게도 빳빳하게 곧추선 제 밑을 보며 지환은 충격에 사로잡혔다. 아니 눈앞의 상대가 아무리 암캐처럼 엉덩이를 흔들고는 있다지만, 대체 이 질펀한 엉덩이 어디에 그럴 마음이 들었단 말인가. 게다가 이 구멍의 주인은 바로 자신이 그토록 경멸하는 그 밥맛없는 고릴라 황대건 팀장이 아니던가. 지환이 그런 충격에 잠시 엉덩이를 움켜쥔 손에 힘을 풀자, 벽 너머에서 기다리고 있던 황대건에게서 짜증 섞인 목소리가 들려왔다. “자기, 진짜 나 미치는 꼴 보고 싶어?!” 한껏 어울리지도 않은 애교를 부리던 굵은 목소리가, 느닷없이 성을 내며 몸을 들썩였다. 곧 몸을 일으켜 벽 너머를 뚫고 나올 것 같은 그 거센 움직임에, 지환이 흠칫 놀랐다. 상대가 몸을 일으켜 벽 너머로 나오는 순간 자신의 정체를 들킬 거라는 생각에 지환이 저도 모르게 성급히 손가락을 안으로 푹- 쑤셔 넣었다. “하으으으응!” 순간, 머리끝이 쭈뼛 곤두설 만큼 낯 뜨거운 신음이 벽 너머에서 울려 퍼졌다. 여자친구를 포함해서, 그 이전에 가볍게 만났던 여자들 중에서 이토록 지환의 하반신에 직격으로 꽂히는 신음을 싸지르는 이가 있었던가.
작품 정보
〈태평물산 고릴라 : 황대건〉은 숙자씨 작가의 BL 웹소설이다.
현재 이용할 수 있는 연재처가 없다.출판사는 노블리다.
평점은 리디 4.8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