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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현대물 주인과하우스키퍼 오만재벌남주 무심다정남주 혐오하던여자에게발정하는남주 하우스키퍼여주 남주조카를납치한여주 #이혼여주 “석다경 씨 몸을, 깔아 눕히고, 빨고 핥고 싶었어. 이상하죠? 당신은 미친 여자인데.” 남편의 외도로 아이를 유산하고 이혼하게 된 다경. 모든 가족을 잃고 외로움에 빠진 다경은 거리에 홀로 남겨진 여자 아이를 납치하게 된다. 그러나, 행복했던 시간은 아이의 삼촌인 차혁으로 인해 파멸하고 마는데…. [미리보기] “내가 이 야심한 밤에 피고용인 방에는 왜 왔을 거 같습니까?” “…….” “설마 지난 감정을 해결하자고 온 걸 리는 없잖아.” 손가락에 휘감겨 구겨진 치맛단이 석다경의 긴장감을 고스란히 드러내었다. 그러나 차혁은 석다경에게서 물러나는 대신 드러난 귀를 지분거렸다. 그의 엄지가 원을 그리며 깨끗한 귀를 문지르면, 그녀의 목이 움츠러드는데 그 모습마저도 차혁의 감정을 건드렸다. “안아 달라고 옷 벗을 땐 언제고, 그게 이해가 안 되면 안 되지.” 차혁의 손을 뿌리치지도 받아들이지도 못한 채 석다경이 속눈썹을 바들바들 떨었다. 흰 치아로 아랫입술을 짓씹더니 나중에는 아주 울 것 같은 표정이 되었다. 차혁이 오기 전까지 한참을 흐느낀 걸로 아는데, 아직도 흘릴 눈물이 남았다는 게 신기할 정도였다. “저어, 부사장님…….” 이번에는 부사장님이구나. 차혁은 석다경의 턱을 쓸어내려 숙인 얼굴을 들게 했다. “거봐. 겁먹을 게 뻔한데 왜 자꾸 나를 도발하지?” 그러다가는 대번에 손을 떼어 버렸다. 석다경은 여전히 겁에 질린 얼굴이었고, 동그란 눈을 더 크게 뜬 인상이 토끼를 연상시켰다. 그것도 몸을 숨길 데 없는 허허벌판에 덩그러니 놓인 토끼를. “내가 석다경 씨를 이 집에 들여놓은 건 성가시게 하지 말라는 뜻이었어요.” 차혁이 석다경의 감촉이 남은 엄지와 검지를 맞비볐다. “당신이 내 인생에 끼치는 피해가 사소한 듯 막대해서, 차라리 곁에 두고 지켜보잔 뜻이었다고.” 분명 처음에는 그럴 의도였다. 멀리 둬도 신경이 쓰이고 곁에 둬도 피곤한 게 같다면 그래도 가까이 있는 쪽이 조치가 편하리라 계산했으니까. “그러면 조용해지겠지. 상식적인 여자는 아니더라도, 내가 이만큼 양보했으면 뭘 바라는지 대충은 알아들었겠지.” 곁에 두면 아무 불안 없이 평온하게 지낼 수 있을 거라 믿었던 게 얼마나 천진한 발상이었는지. 또 그렇게 생각한 자신이 얼마나 안일했는지 차혁은 이제야 깨달을 수 있었다. “근데 왜 웁니까?” “…….” “당신이 나를 보고 울면, 난 당신 생각을 하게 되는데.”

작품 정보

〈창백한 나의 집〉은 한금선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리디·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DIELNUE 디엘뉴다.

연재 시작은 미스터블루 2026년 9월 29일이다.

완결일은 미스터블루 2026년 9월 29일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29 늘어 누적 302였다.

평점은 리디 4.4점(3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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