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서울 군부가 관리하는 제9 수용소. 폭동 이후 관리자들이 물갈이되고, 직함을 단 사람은 모조리 목이 날아갔다. 살아남은 자들 사이에서 말더듬이 청소부 롭이어는 숨을 죽이고 있었다. 불임이라는 이유로 청소부들 사이에서조차 무시당하는 처지. 수용소 밖으로 쫓겨나면 죽는다. 어떻게든 여기에 남아야 했다. 새로 부임한 설비실장 스캔과 수용소장 홀드. 이란성 쌍둥이. 성격은 정반대지만 지향점은 같았다. 자기 손에 들어온 것은 절대 놓지 않는다는 것. 질리면 망설임 없이 부순다는 것. 그 스캔의 눈에 롭이 띄었다. “네가 정말 재미있어서 서류를 찾아봤어. 항체는 있는데, 불임이라며? 임신을 13번이나 시도했는데 실패했다던가. 맞지?” 스캔이 마편으로 롭의 보지를 갈겼다. “네가 암탉이 되고 싶어서 꽤 오래 애썼다는 거 알아. 난 그런 네가 참 웃기고 귀엽고 그래. 그래서 내가 특별히 알을 낳을 기회를 줬잖아, 응?” 다정한 목소리와 손길에 롭이 흠칫 떨기 무섭게 스캔이 검지와 중지로 보짓살을 쩍 벌렸다. 구멍 안에 베이지색의 실리콘 공이 들어 있었다. 롭의 주먹보다 큰 공이 한 개도 아니고 무려 여섯 개나. 씹물에 함빡 밴 실리콘 공이 번들거리면서 보짓살 조임에 미미하게 꿈틀거렸다. “잘 품고 있네. 롭은 착한 아이구나.” 칭찬 한마디에 가슴이 벅차오르는 자신이 한심했다. 그냥 좋았다. 평생 단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말이었으니까. 쌍둥이가 원하는 대로 하면 된다. 그러면 여기에 남을 수 있다. 쫓겨나지 않을 수 있다. 그런데 롭은 아직 알지 못했다. 쌍둥이가 자신을 왜 곁에 두는지. 수용소 안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작품 정보
〈임신 폐쇄 수용소: 관리자들〉은 핫토이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카카오페이지·봄툰·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도서출판 비화다.
연재 시작은 봄툰 2026년 8월 1일이다.2026년 10월 27일 기준 연재 회차는 봄툰 44화다.
완결일은 봄툰 2026년 8월 2일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봄툰 96, 미스터블루 24, 카카오페이지 17 늘어 누적 5,439, 569, 68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