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베르시나 유니버시티 마법 학부 수석, 밀라나 벤. 가난한 고학생인 그녀에게 유일하게 다정한 사람은 두꺼운 뿔테 안경을 쓴 친구, 보바뿐이었다. “넌 진짜로 멋진 기사님 같아.” 하지만 실험 중 벌어진 사고로 보바와 몸이 바뀐 순간, 밀라나는 그가 숨겨온 진짜 얼굴을 알게 된다. 블라디미르 예프론스키. 나라의 뒷세계를 지배하는 마피아 일가의 미친 귀공자. 그리고 그의 방 한쪽 벽을 가득 채운 수천 장의 사진. 다름 아닌 밀라나, 자신의 사진이었다. "보, 보바…?" “블라디미르라고 해봐.” 다정한 친구라고 믿었던 남자는, 처음부터 평범한 너드남이 아니었던 것이다. “밀라나, 입 벌려 봐.” 도망쳐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밀라나는 그의 손길과 목소리에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한다. “뭐, 어때. 어차피 내 몸 내가 벗기는 건데.” 순한 친구의 얼굴을 한 이 위험한 남자에게서 과연 무사히 벗어날 수 있을까? ‘그래, 이게 보고 싶었어.’ 보바는 흔들리는 시야 속에서도 거울에서 눈을 떼지 않았다. 장면 하나하나를 속속들이 각인시켜야 했다. 밤마다 밀라나를 생각하며 자기 위로를 할 때마다 이런 장면도 간혹 상상하곤 했더랬다. “흐윽… 보바!” 흥분한 밀라나의 외마디 비명과 함께 보바는 입속에 들어차는 비릿한 액체를 느꼈다. ‘가히 좋은 맛은 아니네.’ 차마 자신의 정액까지 삼킬 수는 없어 서둘러 뱉었다. 보바는 나중에 밀라나에게 실제로 이 짓을 시키지는 말아야겠다고 다짐하며 몸을 일으켰다. “하윽… 보, 보바! 갑자기 왜 이러는 거야!” “밀라나, 좋지? 좋을 거야. 내 몸이니까 내가 잘 알지.” 다시 한번, 제 육체의 성감대인 왼쪽 귀를 공략하며 낮게 속삭였다. "기절할 정도로 기분 좋게 해줄 테니까 나만 믿어.” 왜냐하면 나는 이제 내 몸뿐 아니라 네 몸도 아주 잘 알게 되었거든.
작품 정보
〈위험한 너드남과 몸이 바뀌었을 때〉는 김새벽 작가의 로맨스판타지 웹소설이다.
리디에서 연재 중이며 출판사는 리브다.
최근 7일(10/21~10/27) 순위는 리디 로판 e북 최고 60위다.
평점은 리디 4.4점(162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