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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저승 왕의 애완 여우에서 사람 형상을 가지게 된 아희. 백 년을 저승에서 저승 왕의 부인으로 살던 그녀는 어느 날, 자신이 저승 왕에게 삶을 저당잡힌 채 억압받으며 살아 왔다는 걸 깨닫고 이혼을 통보한 채 도망친다. 저승사자의 명부를 훔쳐 이승으로 내려온 아희는 사람이 되고자 저승사자의 일을 하며 돈을 벌고 구미호로서 제물을 바치는 투 잡을 뛰며 열심히 살아간다. 그렇게 197일 차. 여느 때와 같이 남자의 건강하고 맑은 양기를 흡수하기 위해 잡아온 제물을 취하려던 찰나, 스토커로 오인받아 낯선 남자에게 잡힌다. 그런데 이 남자, 보기 드문 강하고 진항 양기에 잘생긴 얼굴까지 갖추었다. “결혼하셨나요?” “나 선 자리는 질리는데.” “저는 얼마 전에 이혼했어요.” “누가 물어봤나요.” “여자 친구는요?” “어이가 없네. 이 와중에 제가 마음에 드세요?” “아내도 여자 친구분도 없으신 거면 좀 만질게요.” “남자 친구 있다고 하면 되지. 그게 어려워?” “거짓말은 나쁜 거예요.” 거짓말? 그게 무슨. 그는 주먹으로 핸들 위를 치고는 바르게 앉았다. 이 여우 같은 것한테 말려들면 안 된다. 제 쪽에서 먼저 남자 친구임을 시인해 주길 바라는 모양인데 한글도 못 뗀 여자의 남자 친구가 돼 줄 마음은 조금도 없었다. “네가 이런다고 내가 남자 친구 해 줄 거 같아?” “네? 전 주인님께 남자 친구 해 달라고 한 적 없는데.” “뭐?” “아니… 전 저 좋다는 남자가 좋아요. 저도 저 싫다는 남자는 별로…….” 나는 네가 싫다는 말은 꺼낸 적이 없다고 따지려다 그게 고백과 다를 바가 없다는 걸 깨달은 남자는 그 말을 삼켰다. 연애 경험이야 많았지만 제가 먼저 고백한 경우는 전무했다. 그러니 이번에도 제가 먼저 고백할 일은 없을 것이다.

작품 정보

〈여우 사냥〉은 청자두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리디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향연이다.

최근 7일(10/21~10/27) 순위는 리디 로맨스 e북 최고 96위다.

평점은 리디 4.7점(1,38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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