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웹소설

작품 소개

가족을 잃고 아버지의 친구 집에 얹혀살게 된 진연서. 그 집에는 저와 동갑의 예쁘장한 남자아이, 서효림이 있었다. “뭐야, 이건? 웬 쓸모없는 계집애를 데려왔어.” 일방적으로 연서의 편을 드는 가족 덕에 첫 만남부터 두 사람은 앙숙이 되었고, 고등학생이 되어서까지도 효림의 일방적인 괴롭힘은 지속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모종의 사건으로 인해 효림은 결국 유학을 떠나고 두 사람은 헤어지게 된다. 성인이 되어 다시 마주한 두 사람. 데면데면한 사이를 이어가던 중, 효림은 우연히 연서의 은밀한 취향을 발견하게 되는데. “하, 씨발. 날 변태 취급할 땐 언제고, 네 취향은 대단히 고상하시네.” "그거 내 취향이야. 성적 취향. 네가 뭔데 그걸 범죄 운운해." 당당한 연서의 반박에 잠시 할 말을 잃은 효림은 기가 찬 듯 웃으며 말했다. "그럼, 틀어 봐. 같이 보자." 그 선택이 어떤 결과를 불러올 줄도 모르고. 화면에선 어느새 본격적인 정사에 돌입했는지 여자는 누구나 알 수 있는 일본어를 외치며 교성을 터뜨렸다. 철벅거리며 살이 맞부딪치는 배경음 때문에 덩달아 방 안의 열기가 올랐다. 아마 그래서가 아닐까. 미친 소리가 나온 건. “한번 봐도 될까?” 궁금했다. 물론 순수한 호기심이었다. “……미치셨어요?” 서효림이 대답했다. 그 역시 순수한 경악이었다. 뒤늦은 경각심이 울렸는지, 잽싸게 침대 헤드에 놓인 쿠션으로 아래를 가리려는 걸 막아서며 나쁜 의도가 아니라고 거듭 설득했다. “본 적 없어서 그래.” 보기만 할게. 딱 한 번만. “미쳤냐? 남의 걸 왜 봐!” 너 이거 성희롱이라고. 진, 진짜 저딴 거나 보니까 미, 미쳐서 헛소리를 지껄이지. 너무 놀랐는지 말까지 더듬는 서효림을 진정시키며, 우리는 충분히 이성적인 상황임을 주지시켰다. 그렇잖아, 미성년도 아니고. “내가 억지로 하겠다는 것도 아니고.” “…….” “만져 보기만 한다고.” “아깐 보기만 한다며.” 아깐 아까고, 지금은 지금이고. 견물생심이란 게 이럴 때 써도 되는 말인지 모르겠지만. 막상 보고 나니, 만지고 싶어졌다. 그래서 겁먹은 애를 살살 달랬다. “나도 만지게 해 줄게.”

작품 정보

〈어느 쓰레기통의 취향저격〉은 유이세스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리디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닉스다.

최근 7일(10/21~10/27) 순위는 리디 로맨스 e북 최고 93위다.

평점은 리디 4.5점(665명)이다.

리뷰

아직 리뷰가 없어요

첫 리뷰 쓰기

함께 볼 만한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