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경암(景巖) 서씨 집안에는 남모를 비밀이 하나 있다. “그때 그 여자가 ‘그것’인 줄 어떻게 알았다고 했지?” 오래전 조상이 사랑하는 아내의 병을 치료하기 위해 마을의 천년목을 베어 버린 이후, 마치 저주처럼 서씨 집안 남자들에게 기묘한 병이 대물림되고 있다는 것. “뭘 어떻게 알아. 그냥 한눈에 딱 보고 알았지.” “특징은?” 나무가 물을 먹고 살 듯 운명의 연인에게서 액(血·唾)을 받지 못하면 마른나무처럼 시들어 죽게 되는 병. “냄새.” “냄새?” “존나 꼴리는 냄새 나잖아. 생각하니까 또 설 것 같네.” 아… 이런. 해견이 미간을 일그러트렸다. “근데 그건 왜 물어?” 설마 하며 끝까지 인정하고 싶지 않았던 가정이 불쾌할 만큼 절묘하게 들어맞았다. 지끈거리는 두통에 해견은 대답 대신 소파에 고개를 기대며 눈을 감았다. 아무래도 이거 좆된 것 같은데……. “브래지어가 작은 것 아닌가.” 작게 중얼거리자 아진이 새빨개진 얼굴로 고개를 흔들었다. “흐……. 그게 아니…….” 아니긴 뭐가 아니야. 누가 봐도 억지로 구겨 넣은 듯한 모양샌데. 해견은 꼭 뭐에 홀리기라도 한 것처럼 브래지어를 밀어 올리고 손바닥 안에 가득 차다 못해 흘러넘치는 살결을 거칠게 주물렀다. “아, 파요.” “후…… 조금만.” “살살, 흐윽!” 대체 이보다 더 얼마나 조심스럽게 만지라는 거지. 지금도 이미 손에 힘을 충분히 푼 상태였다. 더 세게 움켜쥐고 싶은 충동을 간신히 억누른 해견이 몸을 조수석 쪽으로 기울였다. “아흑, 아, 파! 아응!” 아! 아진이 그의 몸을 밀쳐 내며 울먹거렸다. “무, 무슨, 짐승이세요? 왜 저를 꼭 씹어 먹을 것처럼…….” 저를 내려다보는 집요한 시선에 이미 젖어 있던 아래에서 왈칵 애액이 쏟아졌다. 동시에 해견의 목울대가 오르내렸다. “하… 냄새가.” 낮게 욕을 읊조린 그가 아진의 두 다리를 잡아 넓게 벌렸다.
작품 정보
〈사내 반려식물 관리 지침서〉는 이해낸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리디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도파민이다.
최근 7일(10/22~10/28) 순위는 리디 로맨스 e북 최고 70위다.
평점은 리디 4.4점(1,012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