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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나에게는 비밀이 있다. 이상형의 남자들을 끊임없이 짝사랑하며, 속으로는 남몰래 문은겸을 욕망하는 것. 당사자에겐 이 불순한 욕망을 결단코 숨길 작정이었는데. “뭐……. 내가 좋은 시간 방해했나 보네.” “…….” “하던 거 열심히 해라.” 친구에게 선물 받은 딜도를 난생처음 사용해 본 밤. 집에 들이닥친 문은겸에게 수치스러운 현장을 들키고 말았다. “그러니까 오빠 말은, 나랑 섹파가 되고 싶다는 거지?” “우리 사이에 정 없게 섹파가 뭐냐. 그냥 이제부턴 어른의 방식으로 친해져 보자는 거지.” 평생을 가족처럼 지내온 남자와 영영 서먹해지는구나 싶었건만, 문은겸은 도리어 내게 미친 제안을 한다. 심지어는 내 비밀스러운 욕망까지 폭로하면서. “너도 나 좋아하진 않지만, 꼴리기는 하잖아.” “……뭐?” “나 맨날 따먹고 싶은 눈으로 봤으면서, 내숭은.” 삼키면 탈이 나고야 말 불량 식품. 그 사실을 알면서도 도무지 거부할 수 없는 유혹적인 페로몬 덩어리. “걱정하지 마. 너 손해일 짓은 안 하니까.” “…….” “뭐, 나쁜 짓은 해도?” 이대로 문은겸의 꾐에 못 이긴 척 넘어가, 자극적인 일탈을 즐겨도 되는 걸까? “한별아, 오빠 좆 됐어.” “결국 그렇게 됐어?” 언제고 좆 될 줄 알았다는 내 반응에 문은겸이 인상을 썼다. “그게 대체 무슨 반응이냐.” “뭐……. 그럴 만하게 살아오긴 했잖아.” “하, 어이없네.” 문은겸은 차갑게 코웃음 치더니, 내가 방심한 틈을 타 잽싸게 현관으로 들어서며 문을 꽝 닫았다. 그러고는 뭐라 항의하기도 전에 힘주어 말했다. “너 때문에 좆 됐다고, 조한별.” “……갑자기 그게 무슨 소리야?” 어처구니없는 매도에 어리둥절해졌다. 문은겸과 달리 바르게만 살아온 내가 어떻게 그를 좆 되게 할 수 있단 말인가. “내가 뭘 했다고 탓을 해. 오빠 인생 망한 건 오빠 잘못이지.” “씨발, 눈치 진짜.” 본인의 말을 영 알아듣지 못하는 날 보며 문은겸이 답답하다는 듯 한숨을 푹 내쉬었다. 그러더니 더는 시간 낭비하기 싫다는 듯 경악스러운 고백을 폭탄처럼 내던졌다. “네 생일 때 이후로 내 자지 고장 났어.” “…….” “전부 너 때문이야.”

작품 정보

〈불량 식품에 길들여지면〉은 김살구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리디·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이지콘텐츠다.

연재 시작은 리디 2025년 11월 10일, 미스터블루 2026년 10월 2일이다.2026년 10월 26일 기준 연재 회차는 리디 102화다.

완결일은 미스터블루 2026년 10월 2일, 리디 2026년 2월 21일이다.

최근 7일(10/21~10/27) 순위는 리디 로맨스 최고 73위, 리디 로맨스 e북 최고 99위다.같은 기간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198 늘어 누적 2,538이었다.

평점은 리디 4.9점(2,20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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