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웹소설

작품 소개

일머리는 없어도 착하고 순진한 후임인 줄 알았다. “대리님이 여기 왜. …이거 누가 이랬어요?” 납치된 장소에서 표하도를 만나기 전까지는. “하도 씨, 나, 나 잡혀 온 거 본 거죠? 그래서 따라왔죠? 경찰에, 신고 좀….” 그가 나를 도와주러 온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 그래서 매달렸다. 살려 달라고, 나를 여기서 빼내 달라고. “괜찮아요, 대리님. …제가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는 약속을 지켰다. 나는 안도에 눈이 멀어 하도에게 연신 고마워했다. 표하도가 어떤 인간인지도 모르고. * * * “나는… 섹스 같은 거 해 본 적도 없고, 잘 알지도….” “처음이요?” 되물어 놓고 답도 듣지 않은 하도의 낯이 천천히 달아올랐다. 이내 얼굴이 시뻘게진 그가 다급하게 말을 이었다. “괜찮아요. 내가, 다 알려 줄게요. 회사에서 함 대리님이 알려 주신 것처럼, 나도 열심히 알려 줄게요. 내가, 내가….” 눈앞의 표하도는 완전히 돌아 있었다. 결국 당황스런 마음에 눈물이 터졌다. “왜, 왜 이래요, 하도 씨….” 이런 사람이 아니었는데. 이런 사람, 아닌데. 분명 아닐 텐데…. “헉… 함 대리님, 울어요…? 나 때문에 울어요?” 평소의 표하도라면, 분명히 우는 내 모습을 보고, 걱정을…. “아, 쌀 것 같아….” 눈물이 뚝 그쳤다. 상상도 못 했던 전개에 간담이 서늘해졌다. “혹시 더 울어 줄 수 있어요? 대리님, 아니…. 세, 세은 씨….” 그는 평소와 같은 수줍은 얼굴로 미친 소리를 지껄이고 있었다.

작품 정보

〈더티 너드〉는 강윤결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리디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플로린이다.

평점은 리디 4.4점(1,774명)이다.

리뷰

아직 리뷰가 없어요

첫 리뷰 쓰기

함께 볼 만한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