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웹소설

작품 소개

굳이 깊게 파고들 필요 있겠는가? 당장 오늘 저녁이라도 연락을 끊으면 끊어질 관계인데, 난데없이 그가 제게 매달릴 일도 없을 테고. 세진은 수한이 그래서 좋았다. 현실을 잠깐 잊게 할 정도로 자극적이지만, 부담 없이 만날 수 있는 남자라서. 세진은 모종의 목표를 위해 이해관계가 맞는 상대와 계약 결혼을 결심한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예상치 못하게 수한과 엮였다. 거친 듯해도 제게는 다정하고, 어딘가 비밀스럽지만 그래서 더 알고 싶어지는 남자에게. 한때일 감정 따위, 언제든 잘라낼 수 있다고 자신했던 그녀의 마음을 수한은 보기 좋게 무너뜨리는데…. “이거, 진지한 만남 아니야. 알지?” 막 고리를 채우던 남자의 손이 우뚝 멎었다. 서서히 일그러지는 표정을 실시간으로 지켜보는 세진의 심장이 지금까지와는 다른 결로 고동쳤다. “내가 그렇게 순진해 보여?” 황당하다는 듯한 타박에는 정신이 다 번쩍 들었다. 혹시 뭔가 오해하는 걸까 봐, 다시 짚어 준 건데…. “지나가다 그냥 네 생각나서 산 거야. 이상한 데서 고지식하게 굴지 마.” 응, 세진이 얼른 고개를 끄덕였으나 왠지 그는 말하면서 점점 더 기분이 상하는 것처럼 보였다. “뭔, 팔찌 하나 갖고 일일이 의미 부여하려고 그래. 복잡하게 생각 말고 각자 꼴리는 대로 하자고. 어?” …팔찌를 빼면 큰일이라도 날 분위기였다. 순간의 망설임이 무색하게 세진은 이 부담스러운 선물을 기꺼이 받기로 했다.

작품 정보

〈다정의 시대〉는 주현정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리디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SOME다.

최근 7일(10/21~10/27) 순위는 리디 로맨스 e북 최고 48위다.

평점은 리디 4.4점(1,141명)이다.

리뷰

아직 리뷰가 없어요

첫 리뷰 쓰기

함께 볼 만한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