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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믿고 의지하던 회사 대표가 주선한 선자리에 나간 선이형은 식 없이 바로 살림을 합치고 싶다는 스무 살 한세정을 만난다. “식, 안 올려도 된다고 한 거 확실합니까?” “결혼하는데 식이 중요하지는 않으니까요.” “그럼 결혼에 뭐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제가 집에서 나올 수 있다는 사실이, 가장 중요해요.” 자포자기해 혼인신고를 하고, 살림을 합치지만 당연히 여자와 가까워질 마음은 없다. 그보다는 저를 멋대로 장기말로 쓴 백승건에게 복수하고픈 마음뿐이다. 분명 그뿐이어야 하는데. “저는 정 쪼금 붙은 것 같은데…….” 어린 여자는 제게 너무 쉽게 정을 주고, “저, 정이 안 붙는다면서요…….” “세정 씨.” “그래서 저도, 빨리 어떻게… 조금 좋아할 때 그만둬 보려고 그런, 그런 거예요…….” 너무 쉽게 정을 거둬 가는가 싶더니…… “뽀삐는요, 흐으…….” “응, 뽀삐는.” “우리가 구해 준 거니까, 죄책감 가지지 마세요. 알겠죠?” “.......” “뽀삐가 아니라 다른 개였어도, 이형 씨는 구해 줬을 거니까요, 네?” 정착을 꿈꾸게 한다. 집으로 돌아와 이형은 여자를 졸졸 따라가는 개와 그 모습을 보며 아이처럼 좋아하는 여자의 얼굴을 눈에 담고서 방에 들어갔다. 그리고 곧장 방 안에 딸린 화장실로 향했다. “윽, 씹, 씨팔…….” 얼마 만의 수음인지 몰랐다. 이미 반쯤 선 자지를 쥔 이형은 자연스럽게 제 목에 팔을 두르고 훌쩍이던 여자를 떠올렸다. 개가 뒤에서 짖자 봄날 벚꽃 피듯이 별안간 터지던 간질간질한 웃음소리도 연달아 떠올랐다. 모든 게 너무 쉽게 이형을 침범해 놓고는 좀처럼 나가지 않았다. 별것 아니었다. 실체조차 없지 않은가. 눈물도, 포옹도, 웃음소리도……. 그러니 돌아서면 잊혀야 하는데 왜 이러지. 한세정은 자위 같은 걸 할까? 안 할 것 같은데. 갑자기 난 왜 안아 준 거지. 잠깐만, 나 좋아한다며. 그러면 나랑 이런 짓을 하는 것도…… 상상해 봤을까? ‘이형 씨… 안아 줄까요?’ ‘아아, 아파요, 살살… 세게 하지 마요, 응?’ ‘좋아, 으응! 나가지 마, 안아 줘요.’ 목빗근에 절로 힘이 들어갔다. 동글동글한 이목구비가 저로 인해 일그러졌다가 환희로 물들 걸 상상하자 미칠 것 같았다. “크읏, 흡, 아윽……!” 이게 뭐 하는 짓이지. 혼란스러운 와중에도 저를 안아 주던 몸과, 여자를 마주 안고 싶어서 저릿했던 손끝의 감각이 되살아나자 참을 수가 없어 다시 좆을 잡고 흔들었다. 이게 뭐지. “아, 한… 세정, 아!” 진짜. 이게 뭐지.

작품 정보

〈내 눈에 띈 개〉는 사라다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리디·네이버시리즈·봄툰·미스터블루·원스토리에서 연재 중이며 출판사는 레드필로우다.

연재 시작은 네이버시리즈·봄툰 2026년 9월 15일이다.2026년 10월 26일 기준 연재 회차는 봄툰 66화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5 늘어 누적 205였다.

평점은 리디 4.4점(26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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