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컴퓨터 고쳐 준 건 고맙다만…… 이러는 내 속셈이 뭐니?” 나는 속셈이라는 말에 용기를 얻었다. 어느 정도 흥분을 하지 않고서는 친구 동생 앞에서 그런 말을 쉽게 입에 담을 수 없다는 나름의 추리가 가능했기 때문이었다. “누나, 속셈이라기보다는…….” 나는 곁눈질로 그녀를 흘끔거리며 의도적으로 말꼬리를 흐렸다. 그러자 그녀가 내가 생각한대로 예민하게 반응했다. “그 말은 다른 뜻이 있다는 뜻인데…… 그게 뭐니?” 그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나는 모니터를 빤히 쳐다보며 말했다. “이런 야한 짓거리 보면서…… 여자 앞에서 자위하는 거요.” 모니터에는 금발의 백인여자가 흑인남자를 기마자세로 올라탄 자세에서 현란한 요분질을 해대는 적나라한 그림으로 바뀌어 있었다. “어머! 어머-! 너 정말 맹랑한 애구나!” “누나! 애라뇨? 군 제대한 지가 언젠데 애라고 해요!” 기분이 무지 나빴다. 아니, 어린애 취급당하는 게 무지 불쾌했다. 하여 나는 의자에 앉은 채 그녀 쪽으로 홱 몸을 돌려 빤히 째려보았다. 바로 그 순간, 일이 엉뚱한 방향으로 꼬이고 말았다. 정말이지 그 돌발 사고는 내가 애초에 의도했던 것이 절대 아니었다. “어, 어머-! 그, 그게 뭐니?” 별안간 기겁을 한 얼굴로 한 발짝 뒤로 물러서기 무섭게 그녀는 한 손으로 입을 틀어막다시피 했다. 아뿔싸! 그제야 나는 어떤 상황인지 직감했다. 아닌 게 아니라 그녀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불룩하니 텐트를 친 아랫도리를 목격했던 것이다. 순간, 나는 두 손으로 가릴까하다가 그냥 내버려 두었다. 왠지 그녀의 반응을 보는 것도 재미가 쏠쏠할 것 같아서였다. 그 와중에도 나는 연신 침을 꿀꺽 삼키며 봉긋하니 부풀어 있는 그녀의 탐스러운 젖가슴 볼륨을 눈으로 즐기고 있었다. “얘…… 얘, 그게 그거니?”
작품 정보
〈화려한 절정〉은 시나브로 작가의 성인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에피루스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2 늘어 누적 413이었다.